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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on DC22 Origin, AM-03

얼마전 티비뉴스에서 '무선 전기 주전자'의 대한 비교 리포트를 보게 됐는데, 주 내용은 한국의 컨슈머리포트(CR)를 표방하는 스마트컨슈머에서 국내로 수입되는 무선 전기 주전자를 비교/벤치마킹하고 결과를 내놓은 것이었다. 기사 제목은 "무선 주전자 성능은 비슷, 가격은 5배 차이", 결론은 "어느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차이다 없다" 였는데, 제품의 목적에 부합하는 성능을 측정하고 가격을 비교하는 거야 당연한 일이지만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 중 큰 요소 하나인 '디자인' 배제되었다는 것이 좀 안타까웠다. 물건 본래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그외에 부가적인 요소로 아름다운 제품 디자인, 완성도 높은 만듦새를 중요시 하는 사람으로서는 좀 아쉬웠다고나 할까.

처음 dyson을 알게 된 때는 몇해 전 gadget news 카테고리에서 '날개 없는 선풍기'라는 기사를 통해서 였는데, '나오면 하나 사야지'라고 생각했다가 가격을 보고 맘을 고이 접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언젠가 어머니랑 이마트에 갈 일이 생겼는데, 진열된 다이슨 선풍기를 보시더니 이거나 하나 사라고 하셨을 땐... 헐... 설마, 고작 선풍기 따위가 50만원인지는 상상도 못하셨을 게다. 498,000원을 49,800원으로 잘못 보셨을터인데, 사실 49,800원 정도면 누가 봐도 납득이 되는(resonable) 가격이지...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