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광고 아니다>
SATA RAID 어레이 디스크에 밀려서 케이스에 장착되지 못하고 책상위를 방황하던 80GB/120GB 정도의 비교적 작은 용량(;;)의
하드들을 구제해주기 위해서 찾아보다 구입했다.E-IDE 타입의 디스크 4개를 연결할 수 있고, USB 2.0 을 지원한다.
3.5인치 디스크 하나가 들어가는 외장 USB케이스들은 보통 2-3만원대로 저렴하고 제품의 종류도 많았는데,
두개이상 장착되는 제품들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뭐 물론... 버팔로 테라스테이션, 하이포인트 RocketRAID X4, 3Ware Sidecar 등등 탐나는 제품은 무척이나 많지만..
우선 개인 용도로 쓰기에는 우선 가격대부터 맞지가 않았고, 인터페이스 자체도 eSATA 나 Mini-SAS를 통한
고성능의 제품들이었기에 그 만큼의 성능이 필요가 없었다. (여유분의 SATA 하드도 없었다 -_-;)
조금 낮은 등급(브랜드의 인지도랄까..;)의 제품이라면 앤디코의 STARDOM 제품들도 있었는데
역시나 50만원을 상회하는 가격에.. ㅈㅅ
가격이 바닥까지 내려오니 옥션에서 DECA 란 제품이 보이더라..
13만원이라는 가격도 아주 '싼' 가격은 아니지만, 가격대 성능비나, 활용도를 봤을때는 이만한 제품이 없을것 같았다.
박스를 봤을때 'DECA' 란 회사가 따로 있는것은 아니고, 수입업체에서 대충 지어넣은 브랜드같았다.
(고로 실제 제품은 중국 어딘가에서 만들어진 묻지마 상품?!)
리드 볼트를 하드에 끼우고, 리드볼트를 케이스 내부의 레일에 올린뒤 장착했는데
앞쪽을 향하도록 되어있는 IDE 케이블의 길이나 커넥터 간격이 딱맞게 찍혀진게 아니라서,
여러번 접힘현상이 발생한다. (IDE 케이블은 대충 접어놓고 안보이게 입구를 봉쇄하는 방식 -_-)
뚜껑으로 가려지니 상관없긴한데 뭔가 좀 부족한느낌.. IDE 케이블의 숙명이라고 볼 수밖에 -_-;
디스크는 2채널 모두 MASTER/SLAVE로 세팅해주면 각자의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한다.
Combine 모드라고 불리우는 JBOD(=! RAID 0) 형식의 모드도 지원하는것 같은데
하드디스크의 내구성을 믿지 않기에 그냥 별도의 드라이브로 잡아 두었다.
파워쪽 딥스위치는 USB전원이 인가되면 자동전원 ON/OFF, 수동으로 파워버튼 ON/OFF 두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 테스트하면서 전원을 바로 끄지 못해 파워버튼을 몇초간 누르고 있었더니
전원버튼이 고장이 나버렸다..;
결국은 자동 USB 전원 ON/OFF 로 딥스위치를 설정해놓고 사용하고 있다.
(근데 USB 대기전원을 disable 을 안해놔서 자동으로 안꺼진다는..;;)
일반 외장 하드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이동식 디스크로 잡히고, 사용 방법도 똑같다.
빠른제거, 성능모드 둘다 테스트 해봤는데 뭐 크게 속도향상은 못느끼겠고..;
컴퓨터 내부에 달린 IDE 채널로 파일을 복사하면 초당 2-30MB를 상회하는 속도는 나온다.
USB 인터페이스에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