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furbished, packages
19.99$라는 가격에 호기심이 발동했슴다. -_- USB로 연결되는 외장형 사운드 카드이고 단종되기 바로전의 가격은 10만원을 약간 상회하는 가격이지만, Factory Refurbished 제품이 싸게 나와서 질러봤습니다. 중고 장터에는 4만원 가량의 가격대가 생성되어 있는데, 19$짜리를 4만원 넘게 주고 사려니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관세 범위인 다섯 개까지 지르고 나머지는 대충 팔고, 선물하고해서 해결 봤습니다. 많이들 사셨는지, 글을 쓰는 지금은 가격이 3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와 있네요.
현행 버전인 SB X-Fi Surround 5.1 USB Pro 버전과의 차이는 THX 지원 여부, 리모트 컨트롤의 포함 여부입니다. 그렇다고 일반 버전이 리모트 컨트롤 수신부가 없는 것은 아니고, RM-800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느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네요. THX의 지원 여부도 어차피 THX에서 '인증'을 해주었을 때만 부여가 되는 것이라, 사실상 하드웨어는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 됩니다.
:: specifications
외장 사운드 카드의 장점이라면, PC 내부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입출력에 따른 노이즈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최근에는 메인보드 내장형 사운드 칩셋들로 인해, 사운드 카드의 시장이 거의 죽은 상황인데요. 경험에 의하면 마우스 휠을 스크롤 하거나, 하드 디스크를 읽을 때 발생하는 노이즈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반드시 별도의 사운드 카드를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을 수도 있고, 요즘 나오는 HD 지원의 내장 칩셋의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장 사운드 카드를 전혀 사용 하지 않는 다는것은 아니고요. 이어폰으로 연결된 회사 PC 같은 경우는 불편한 점을 못 느껴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펙 문서에 의하면 SB X-Fi Surround 5.1 USB의 신호 대 잡음비(Signal-to-Noise-Ratio)가 99db입니다. Creative 의 Pro Audio 라인의 고가 사운드 카드 들도 109~118db 사이의 스펙을 갖고 있는데요 많은 기능이 없고, 회로를 단순화 한건지 SNR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기존 사용하고 있던 사운드 카드인 Onkyo 90-PCI가 110db, 최근 흠모하고 있는 Topping TP-30이 98db정도 되니까, 사실 TP30을 미리 들어보자는 생각에 구입한 것도 조금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10~20db 정도의 SNR을 비교할만한 귀를 갖고 있다는 건 아니고, 단순 표기 스펙 상의 느낌을 들을 수 있을까, 없을까의 호기심이 더 컸던 것 같기도 합니다.
USB 타입이라 사운드 카드의 설치는 간단합니다. 외부 출력은 FRONT 2-RCA(L/R), REAR (L/R), CENTER/SUBWOOFER 이렇게 정확히 5.1 채널과, S/PDIF (TOSLINK)를 지원합니다. 웃긴게 리어/센터스피커의 출력은 3.5" 미니잭인데, 프론트 출력은 3.5" 미니잭 연결을 위해 젠더를 따로 제공하네요. (좀 걸리적 거리긴 합니다. =.=) 오른쪽에는 마이크,라인인,헤드폰 출력 있고요. 마스터 볼륨을 조절 할 수 있는 볼륨 노브(knob)가 있습니다. 노브를 누르면 음소거(Mute) 기능도 지원되고요. 당연하게도 USB 연결 /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 하면 간단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win7의 경우는 cd에 동봉된 드라이버는 볼륨 노브가 작동 안한다는 소리를 들어 처음부터 웹 사이트에서 최근 버전의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 listening
일단, 설치 후의 소리는 상당히 어색합니다. 뭔가 이펙트 엄청나게 들어가있는 불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잠깐 들을 때는 굉장히 좋은 소리로 인식 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을 듣고 있으면 상당히 귀를 괴롭히는 그런 소리요. 그 원인은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처음 설치하게 되면 기본 설정으로 X-Fi Crystalizer와 CMSS-3D Surround 기능을 켜도록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랫한 음색을 선호하고 있고요, 이런 형태의 가공된 음색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펙트를 모두 끄고 소리를 들어보더라도, 깨끗하고 깔끔한 소리를 억지로 내려는 듯한 뭔가 2% 부족한 듯한 소리가 들리네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음원을 재생할 때 미세하게 '고주파 음'이 같이 들려 현재는 데스크 탑 PC에서 떼 버렸습니다. (출력이 없을땐 조용) 다른 분들의 사용기에서는 이러한 미세한 고주파 음을 USB포트를 변경함으로서 해결을 했다고 들었는데, 제 메인보드(ASUS P5Q)에서는 어느 곳을 꼽아도 똑같은 고주파 음이 발생했습니다. 이 문제를 잡아보고 싶은데, 사실 소리가 기존 사용중인 사운드 카드 보다 맘에 안들기도 했구요. 디바이스 드라이버 교체, USB 포트 변경, USB 카드 추가 등의 '삽질'이 귀찮아서 그냥 쉽게 포기 해버렸습니다. (노트북(맥북)에서 믹서로 연결했을 때는 이러한 고주파 음이 안들려, PC 쪽 문제인 것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이어폰 연결을 위한 헤드폰 출력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젠하이저 MX260과 UE Triple.Fi 10pro를 사용하고 있는데, 둘 다 듣기 좋은 '괜찮은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오히려 노트북에서의 음악 감상용으로 더 자주 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포터블로 감당될 크기는 아니지만요... -_-;
:: equipments
X-Fi는 앰프 내장형이 아니라, 패시브 형태의 스피커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별도의 인티 앰프가 있어야 출력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데스크탑에 연결이 된 형태는 PC- (USB) - X-FI 5.1 - (RCA) - behringer MX602A - (STEREO-XLR) - GENELEC 1030A 액티브 스피커 이렇게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중간에 베링거 믹서는 없어도 되는데, 스피커를 연결 할 RCA-XLR 케이블을 사기가 귀찮아서... -_-;;; 이런식으로 연결 되어있습니다. 기존 구성은 X-Fi 대신 Onkyo 90-PCI - (RCA) - MX602A - (STEREO-XLR) - 1030A 였습니다. 사실, 90-PCI도 마이크 입력 단자가 없어서 WoW 할 때 게임톡 말 못하는 거 빼고는, 정말 만족하는 사운드 카드이긴 한데요. 괜한 바람이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 with mac
맥에서는 HDMI 를 통한 디지털 오디오 출력, S/PDIF 광 출력, USB/FireWire 인터페이스의 전문 Pro Audio 기기(DAC/DDC)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만, 19.99$ 짜리 USB DAC는 없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USB로 연결하게 되면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X-Fi Surround 5.1로 정확히 인식을 하고 소리도 잘 나옵니다만, 마스터 볼륨 조절 기능이 안 됩니다. iTunes와 같이 어플리케이션 레벨에서의 볼륨 조절이 있는 프로그램만 사용하거나, 스피커의 자체 볼륨 조절이나 앰프 등에서 볼륨 컨트롤이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F10 (음소거)버튼도 제대로 작동을 안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트리플파이 이어폰을 맥북의 오디오 출력단자에 꼽게 되면, 어떤(임피던스가 맞지 않는)이유에서 인지 화이트 노이즈가 굉장히 심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리플파이 구성품에 포함된 레벨 감쇄기(level attenuator)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화이트 노이즈는 줄어들지만, 조금 텁텁한 소리(좋게 말하면 부드러운..-_-)를 들려주게 됩니다. X-Fi는 이어폰과 같은 아날로그 기기의 궁합을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볼륨 조절만 된다면 말이죠. 드라이버만 나오면 해결이 될꺼같은데, 문제는 Creative에서 안 만들어줄꺼 같아서... -_-)
:: conclusions
사람마다 청력이 다르고, 출력 기기도 다르고, 우스개 소리로 수력/화력 발전에 따른 전력 공급에 소리가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는 판에, 사운드 카드의 음질이 이렇다 저렇다 할 능력도 안 되거니와, 함부로 이러한 '결론'을 내린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굳이 평가를 내려야 한다면, '그냥 그 가격대의 적당한 사운드 카드'로 생각 됩니다.(10만원 짜리 같진 않고요)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에 불만이 있거나 노트북의 한계 때문에 더 좋은 소리를 포기하고 있던 사용자라면 단비와 같은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고요, 큰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던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냥 한낱 지나 가는 장난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엄청 좋은거 같지도 않고...읭?
19.99$라는 가격에 호기심이 발동했슴다. -_- USB로 연결되는 외장형 사운드 카드이고 단종되기 바로전의 가격은 10만원을 약간 상회하는 가격이지만, Factory Refurbished 제품이 싸게 나와서 질러봤습니다. 중고 장터에는 4만원 가량의 가격대가 생성되어 있는데, 19$짜리를 4만원 넘게 주고 사려니 왠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관세 범위인 다섯 개까지 지르고 나머지는 대충 팔고, 선물하고해서 해결 봤습니다. 많이들 사셨는지, 글을 쓰는 지금은 가격이 3만원대 초반까지 내려와 있네요.
현행 버전인 SB X-Fi Surround 5.1 USB Pro 버전과의 차이는 THX 지원 여부, 리모트 컨트롤의 포함 여부입니다. 그렇다고 일반 버전이 리모트 컨트롤 수신부가 없는 것은 아니고, RM-800이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느냐? 아니냐? 정도의 차이네요. THX의 지원 여부도 어차피 THX에서 '인증'을 해주었을 때만 부여가 되는 것이라, 사실상 하드웨어는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 됩니다.
:: specifications
외장 사운드 카드의 장점이라면, PC 내부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입출력에 따른 노이즈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최근에는 메인보드 내장형 사운드 칩셋들로 인해, 사운드 카드의 시장이 거의 죽은 상황인데요. 경험에 의하면 마우스 휠을 스크롤 하거나, 하드 디스크를 읽을 때 발생하는 노이즈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반드시 별도의 사운드 카드를 장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을 수도 있고, 요즘 나오는 HD 지원의 내장 칩셋의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장 사운드 카드를 전혀 사용 하지 않는 다는것은 아니고요. 이어폰으로 연결된 회사 PC 같은 경우는 불편한 점을 못 느껴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펙 문서에 의하면 SB X-Fi Surround 5.1 USB의 신호 대 잡음비(Signal-to-Noise-Ratio)가 99db입니다. Creative 의 Pro Audio 라인의 고가 사운드 카드 들도 109~118db 사이의 스펙을 갖고 있는데요 많은 기능이 없고, 회로를 단순화 한건지 SNR은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기존 사용하고 있던 사운드 카드인 Onkyo 90-PCI가 110db, 최근 흠모하고 있는 Topping TP-30이 98db정도 되니까, 사실 TP30을 미리 들어보자는 생각에 구입한 것도 조금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10~20db 정도의 SNR을 비교할만한 귀를 갖고 있다는 건 아니고, 단순 표기 스펙 상의 느낌을 들을 수 있을까, 없을까의 호기심이 더 컸던 것 같기도 합니다.
USB 타입이라 사운드 카드의 설치는 간단합니다. 외부 출력은 FRONT 2-RCA(L/R), REAR (L/R), CENTER/SUBWOOFER 이렇게 정확히 5.1 채널과, S/PDIF (TOSLINK)를 지원합니다. 웃긴게 리어/센터스피커의 출력은 3.5" 미니잭인데, 프론트 출력은 3.5" 미니잭 연결을 위해 젠더를 따로 제공하네요. (좀 걸리적 거리긴 합니다. =.=) 오른쪽에는 마이크,라인인,헤드폰 출력 있고요. 마스터 볼륨을 조절 할 수 있는 볼륨 노브(knob)가 있습니다. 노브를 누르면 음소거(Mute) 기능도 지원되고요. 당연하게도 USB 연결 /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 하면 간단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win7의 경우는 cd에 동봉된 드라이버는 볼륨 노브가 작동 안한다는 소리를 들어 처음부터 웹 사이트에서 최근 버전의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 listening
일단, 설치 후의 소리는 상당히 어색합니다. 뭔가 이펙트 엄청나게 들어가있는 불편한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잠깐 들을 때는 굉장히 좋은 소리로 인식 될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을 듣고 있으면 상당히 귀를 괴롭히는 그런 소리요. 그 원인은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처음 설치하게 되면 기본 설정으로 X-Fi Crystalizer와 CMSS-3D Surround 기능을 켜도록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플랫한 음색을 선호하고 있고요, 이런 형태의 가공된 음색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펙트를 모두 끄고 소리를 들어보더라도, 깨끗하고 깔끔한 소리를 억지로 내려는 듯한 뭔가 2% 부족한 듯한 소리가 들리네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음원을 재생할 때 미세하게 '고주파 음'이 같이 들려 현재는 데스크 탑 PC에서 떼 버렸습니다. (출력이 없을땐 조용) 다른 분들의 사용기에서는 이러한 미세한 고주파 음을 USB포트를 변경함으로서 해결을 했다고 들었는데, 제 메인보드(ASUS P5Q)에서는 어느 곳을 꼽아도 똑같은 고주파 음이 발생했습니다. 이 문제를 잡아보고 싶은데, 사실 소리가 기존 사용중인 사운드 카드 보다 맘에 안들기도 했구요. 디바이스 드라이버 교체, USB 포트 변경, USB 카드 추가 등의 '삽질'이 귀찮아서 그냥 쉽게 포기 해버렸습니다. (노트북(맥북)에서 믹서로 연결했을 때는 이러한 고주파 음이 안들려, PC 쪽 문제인 것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이어폰 연결을 위한 헤드폰 출력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젠하이저 MX260과 UE Triple.Fi 10pro를 사용하고 있는데, 둘 다 듣기 좋은 '괜찮은 소리'를 들려 주었습니다. 오히려 노트북에서의 음악 감상용으로 더 자주 쓸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포터블로 감당될 크기는 아니지만요... -_-;
:: equipments
X-Fi는 앰프 내장형이 아니라, 패시브 형태의 스피커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별도의 인티 앰프가 있어야 출력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데스크탑에 연결이 된 형태는 PC- (USB) - X-FI 5.1 - (RCA) - behringer MX602A - (STEREO-XLR) - GENELEC 1030A 액티브 스피커 이렇게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중간에 베링거 믹서는 없어도 되는데, 스피커를 연결 할 RCA-XLR 케이블을 사기가 귀찮아서... -_-;;; 이런식으로 연결 되어있습니다. 기존 구성은 X-Fi 대신 Onkyo 90-PCI - (RCA) - MX602A - (STEREO-XLR) - 1030A 였습니다. 사실, 90-PCI도 마이크 입력 단자가 없어서 WoW 할 때 게임톡 말 못하는 거 빼고는, 정말 만족하는 사운드 카드이긴 한데요. 괜한 바람이었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 with mac
맥에서는 HDMI 를 통한 디지털 오디오 출력, S/PDIF 광 출력, USB/FireWire 인터페이스의 전문 Pro Audio 기기(DAC/DDC)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만, 19.99$ 짜리 USB DAC는 없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USB로 연결하게 되면 별도의 드라이버 없이 X-Fi Surround 5.1로 정확히 인식을 하고 소리도 잘 나옵니다만, 마스터 볼륨 조절 기능이 안 됩니다. iTunes와 같이 어플리케이션 레벨에서의 볼륨 조절이 있는 프로그램만 사용하거나, 스피커의 자체 볼륨 조절이나 앰프 등에서 볼륨 컨트롤이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하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F10 (음소거)버튼도 제대로 작동을 안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트리플파이 이어폰을 맥북의 오디오 출력단자에 꼽게 되면, 어떤(임피던스가 맞지 않는)이유에서 인지 화이트 노이즈가 굉장히 심해지게 됩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리플파이 구성품에 포함된 레벨 감쇄기(level attenuator)를 이용하게 되는데요. 화이트 노이즈는 줄어들지만, 조금 텁텁한 소리(좋게 말하면 부드러운..-_-)를 들려주게 됩니다. X-Fi는 이어폰과 같은 아날로그 기기의 궁합을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볼륨 조절만 된다면 말이죠. 드라이버만 나오면 해결이 될꺼같은데, 문제는 Creative에서 안 만들어줄꺼 같아서... -_-)
:: conclusions
사람마다 청력이 다르고, 출력 기기도 다르고, 우스개 소리로 수력/화력 발전에 따른 전력 공급에 소리가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있는 판에, 사운드 카드의 음질이 이렇다 저렇다 할 능력도 안 되거니와, 함부로 이러한 '결론'을 내린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굳이 평가를 내려야 한다면, '그냥 그 가격대의 적당한 사운드 카드'로 생각 됩니다.(10만원 짜리 같진 않고요)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에 불만이 있거나 노트북의 한계 때문에 더 좋은 소리를 포기하고 있던 사용자라면 단비와 같은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고요, 큰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던 저 같은 사람에게는 그냥 한낱 지나 가는 장난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엄청 좋은거 같지도 않고...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