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fication http://www.gsmarena.com/samsung_focus-3453.php
2010년 11월 발매된 1세대 Windows Phone 7
Windows Mobile 이라는 실패를 딛고, 새로 시작한 MS의 Windows Phone 7
how to get?
현지에서는 생각보다 인기가 없는지, 의외로 비싸지는 않습니다. ebay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전자제품이라 관세는 면제되고 대신 부가세를 (물품가의 10%) 납부해야 합니다. 저는 다른 경로를 통해 구했습니다.
how to connect?
unlocked 모델을 구입하지 않는 한, 무약정(no contract)이라도 AT&T에서만 쓸 수 있도록 캐리어락이 걸려있습니다.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캐리어를 언락 해야 합니다. ebay등의 셀러에게서 코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결제 과정에서 기기의 IMEI 를 전달해주면, 기기와 매칭된 언락 코드를 메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언락은 SIM ERROR 화면에서 전달 받은 코드(PIN)만 입력 하면 언락이 완료 됩니다.
저는 ebay에서 36$에 구매 하였고, 다른 방식으로는 25$까지 구매할 수 있음. (fastgsm.com 계정 결제/언락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PC와 휴대폰을 통신시켜 언락하는 방법)
networks?
국내에서는 White Listing 방식을 시행하기 때문에, KT/SKT 네트워크에 붙이기 위해서는 각 통신사에 기기 등록을 하여야 합니다. 기존에는 해외 단말기기를 사용하고자 할 때 전자파인증(필증)을 발급받아야 하였으나, 최근(2011년 1월 이후)에는 이미 한번 인증을 받은 기기에 한하여, 전자파인증 과정을 생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사 고객센터에서는 관련 서류를 요구합니다. 방통위에서는 이미 전파가 등록된 모델이라 필증 발급이 되지 않는데(해외기기 반입신고가 반려됩니다), 서류를 제출하라고 하니 어떤 서류를 제출해야할지 좀 난감했습니다. 결국은 '반려된' 신청서(증명서로서의 효력이 없다고 나와있습니다)와 신분증을 가지고 통신사 대리점으로 가서 신청하고, IMEI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실제로는 이런 과정이 필요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개정된 법규의 센터 지침이 필요해보입니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국내 개통이 가능하며, KT의 APN (alwayson.ktfwing.com) 으로 설정후 3G 데이터 가능하고, MMS 수/발신이 되지 않았는데, 이는 마켓 플레이스 Samsung Apps의 Network Profile을 설치 후 정상적으로 됐습니다. A-GPS나 WiFi 기반 위치 정보는 안되는거 같습니다. 실외에서 구동했을 때는 맵에서 현재 위치를 찾아왔으나,된다고 하더라도 엄청나게 오래걸립니다. 안되거나, 되도 못 쓸정도로 느립니다. 절대 아이폰처럼 "빠릿"하진 않습니다.
KTF? KT? OLLEH? 그냥 KT로 좀 쓰자
hardwares
Galaxy S의 WP7버전이라 할 정도로 비슷한 스펙(800x480, Super AMOLED, 1Ghz CPU, 배터리)을 갖고 있습니다. 가볍고, 슬림하고, 하드웨어적으로는 큰 흠을 잡을 곳없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4인치의 큰 기기에 디자인 밸런스와 레퍼런스 버튼들을 맞추다 보니, 한 손으로는 모든 기능 버튼(하드웨어 펑션)을 컨트롤하기가 조금 버겁습니다.
현재 발매된 WP7 기기 중에는 유일하게 MicroSD 슬롯을 탑재하고 있습니다만, WP7 자체에서 외장 스토리지가 인식이 되고 않고 내장 스토리지(8GB)와 SD의 용량을 하나의 스토리지로 인식해서 사용하는 방법(JBOD?)을 사용 합니다. 따라서 사용 중에 메모리가 빠지거나, 교체 되거나 하는 스토리지 쪽의 변경이 생기면, OS가 정상적으로 올라오지않거나 WP7 OS의 재설정을 요구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남는 TF메모리를 껴봤는데 한번에 인식 안되서 해보진 않았습니다.) 배터리는 하나만 들어있고, 갤럭시s 와 같은 배터리입니다. 후면에는 배터리/MicroSD/USIM 슬롯이 있고, 백커버는 결합형으로 뜯어내는 방식인데, 왼쪽 하단 쪽은 제대로 결합이 되지 않아 유격이 조금 있습니다. 백커버 결합 부분을 봐도 클립이나 뭐가 부러진거 같진 않은데, 이건 조금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의 백커버 너무 싫습니다.
references designs
전면에는 back/start/search 의 세 개의 레퍼런스 키로 구성되어있는데, 오른손으로 파지할 경우 버튼(정전식 터치)을 주로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게 되는데요, 가장 많이 쓰이는 back(cancel) 버튼이 손에서 가장 먼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상당히 불편합니다. back 과 search(bing) 버튼의 위치를 바꾸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ms에서는 뭔가 다른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만든거겠죠? 일단, 일반적인 폰의 키패드들에는 back 버튼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무의식적으로 back을 누르기 위해 오른쪽에 위치한 search 버튼을 자꾸 누르게 되었는데요, 2-3일 정도 익숙해지다 보니 버튼들의 위치가 그럭저럭 적응이 되었습니다. back(cancel)은 정말 문맥 그대로의 back 이고, 메인화면으로 가려면 start 버튼을 주로 사용하도록 의도하여 디자인 한거 같기도한데요. 일단은 wp7 자체에 작업관리자나, fastswitch 등의 인터페이스가 없어 당장은 back 버튼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ui! ux?
lock screen 에서는 calendar에 등록된 간단한 일정과, 날짜, 시간이 표시되고요. lock을 풀게 되면 타일 형식으로 구성된 메인 화면이 보여지게 됩니다. 이 UI의 테마는 라이브 타일이라고 해서, 어플 내의 내용을 실시간(혹은 캐쉬된)으로 보여주기도 하며, 라이브 타일이 적용된 프로그램들은 스틸 이미지를 많이 써서 상당히 미려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연락처(contacts, wp7에선 peoples) 에서는 등로된 사람들의 Live.com/facebook 프로필 이미지를 연동해서 보여주거나, 사진(Pictures)에는 카메라 롤에 있는 사진들이 랜덤으로 아이콘으로 생성되어 보여지거나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icon과 widget의 중간 개념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peoples, social hub?
삼성에서 social hub 기능을 넣은 것인지 wp7에 탑재된 기본 기능인지, 타사의 wp7은 안써봐서 잘 모르겠지만, 바다나 다른 featured phone에서 사용하던 소셜 허브 기능이 연락처로 흡수 되어 있습니다. 제 wp7폰의 peoples를 누르게 되면, live.com에 등록된 msn친구, 구글 contacts에 등록된 친구, facebook에 등록된 모든 친구들의 목록이 보여집니다. 서브 메뉴의 what's new에서는 facebook의 new feeds나 live.com의 최근 변경 사항(profile status)들을 보여주게 됩니다. 여러 곳에 존재하는 중복된 유저들은 링크로 묶어서 하나의 개체로 보여줄 수도있구요. 처음 계정을 추가할때만 하더라도 난잡하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친구들과 관련된 소식들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생각보다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wp7은 live.com 계정과 연동되며 한 번 연동된 계정은 wp7를 리셋하기 전까지, 등록된 live.com 계정을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 없습니다.
e-mail, acconts
gmail이나 facebook 등의 계정은 Settings - system 에서 쉽게 추가할 수 있는데요, 문제는 Exchange 서버가 한 번에 추가 되지 않았습니다. 회사의 Exchange 서버가 사설 인증서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인증서를 gmail로 보내고 이 인증서를 wp7에 설치한 뒤에야 Outlook 을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iOS나 안드로이드에서는 Exchange의 ActiveSync를 이용해서 붙였는데, wp7 같은 경우는 native로 붙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iOS나 안드로이드에서는 별 다른 제약없이 잘 붙던 것이 같은 ms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까다롭게 굴더군요.
calendar
최근의 agenda나, day, month 기준으로 볼 수 있는데, google/exchange/live.com 등의 일정이 각각의 색으로 구분되어 표현 됩니다. 다만 month view는 애매하네요. 폰트가 너무 작아서 알아볼 수도 없거니와, 해당 일자를 누르더라도 등록된 일정을 바로 안보여주고, day 기준으로 스크롤을 해야 일정을 볼 수 있습니다. iOS의 캘린더 처럼 등록된 일정은 차라리 점을 찍어두는게 백번 나을거라고 생각 됩니다. 락 스크린에 일정을 보여준다는 것 빼고는, 못써먹을 거 같습니다. 기존에는 아이폰 3Gs에서 SaiSuke로 일정을 확인했었는데요. 더 큰 사이즈의 해상도와 액정으로 이 정도로 밖에 전달을 하지 못한다는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 calendar 는 반드시 UI 변경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레티나도 아니면서 무리수...
internet explorer
물조로 클리앙 보는것 외에는 딱히 해본게 없어서, 불편한 점을 못찾겠네요. 음성 검색(powered by tellme) 들어있고, 기본 검색엔진으로 빙(신, bing.com)이 들어있고, 뭐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웹 브라우저의 경우, back, foward, url, refresh등의 ui가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back 의 경우 하드웨어 back 버튼을 이용합니다. 이와 대응되는 foward는 서브 메뉴에 히든으로 숨어있고, ui 버튼의 일관성이 조금 애매합니다. (mango preview의 ie9에서는 괜찮아 보이던데, 차차 나아지겠죠)
camera & pictures
5M 픽셀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보관되며, wide dyanamic-range, anti-shacking, af(반셔터 가능), 노출 보정, flash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다지 필요없는 화이트밸런스/contrast 등의 기능도 기본이구요.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과는 비교도 안됩니다만, 이와 같은 설정 값이 저장이 안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선 매번 플래시를 끄고, 손 떨림 방지를 켭니다. (이건 wp7쪽 문제 같진 않은데, 아마도 범인은 제조사?) 카메라 롤에 저장된 사진은 live.com의 skydrive나 facebook으로 바로 올릴 수 있습니다. (이건 웬만한 스마트폰들은 다 되니까요) pictures의 서브 메뉴에는 facebook의 사진첩이나 profile images 등을 pictures와 자동 연동 됩니다. 업로드의 용도보다 다운로드 받은 '동기화'의 의미가 강한듯 싶지만요.
music & video, zune
wp7의 모태가 된 zune 입니다. 저장된 음악,뮤직비디오,podcast, iTunes Store 와 같은 marketplace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istory에는 youtube에서 잠깐 구경한 것들도 기록이 남고, 미디어와 관련된 것들은 zune메뉴에서 모든 것을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해외 아티스트들의 경우에는 고해상도의 백그라운드 이미지가 깔리기도 하는데, 국내 음악의 경우에는 큰 도움은 안되네요. 추가로, 하드웨어(csr꺼 맞나요?) radio 기능이 탑재되어있으며,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기능인데, 득템한 기분입니다. 데이터 스트리밍으로 끊겨가면서 라디오 들을 일은 없을꺼 같습니다.
marketplace
iTunes Store와 비슷한 ms의 marketplace 입니다만, 대체적으로 느낌만 본다면 개발자들의 어플 완성도가 높지 않으며, 가격만 높은 느낌입니다. 물론 iTunes의 AppStore에도 다수의 쓰레기같은 어플들이 많이 존재합니다다만, 앱스토어를 이끌어가는건 값싼(0.99$) 가격의 고퀄리티 어플리케이션들이라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마켓이 싼 가격의 저 퀄리티 어플이라면, marketplace는 비싼 가격의 저퀄리티 어플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비 효율적인 장터로 보입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느낌이 많이 반영된 생각입니다) music store는 iTunes Music store와 비슷한 가격입니다. 곡 당 1.29$ 수준
xbox live games
microsoft games, namco, konami, sega, THQ, gameloft, EA, Popcap Games. 게임은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던건데, 3rd party 개발사들이 빵빵합니다. 현재 등록된 게임은 많지 않지만, 등록된 개발사 목록만 보더라도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marketplace에서는 밀려도, 최소한 게임에서만큼은 밀리지 않을 것 같네요. 역시 돈의 힘이 무섭습니다.
korean sns
현재(nodo기준)는 한글의 출력만 가능하고, 입력은 불가능 합니다. korean sns 라는 외부 프로그램을 써서 한글을 입력하는 방법이 있지만, sms/email/twitter/facebook 등의 지정된 입력 폼 외에는 한글 입력이 불가능 합니다. 첫 메이저 업데이트인 nodo 에서 copy & paste를 지원하고 5월 예정된 mango (7.5)에서 한글을 지원합니다.
updates
최초 발매 버전인 7.0.7004(공장)으로부터, 7008(pre-nodo), 7390(nodo, 현재) 버전까지 나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다국어를 지원하는 7.5 (mango) 버전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지만, wp를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이 업데이트들을 신속하고 빠르게 제공 받지는 못합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너무나 다양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해당 기기들을 위해 hw제조사에서 지원을 해줘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os의 업데이트 주기가 너무 빨라 걱정이라는 안드로이드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wp7은 이미 ms에서 하드웨어를 규격화하고 철저히 레퍼런스화 하였기 때문에, 아이폰과 같이 ms에서 업데이트를 책임지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통신사에 스케쥴에 휘둘려 os를 릴리즈 해놓고도 실제 기기에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amsung focus의 경우에는 nodo가 발표된 한 달 넘게 업데이트가 미루어졌고, 이 업데이트를 위해 사설 vpn을 이용하거나, 여러가지 꼼수를 쓰는 방법(레지스트리 변경, 접속 차단 신공)이 공개 되기 까지 했습니다. 애초에 여러 제조사들의 기기를 레퍼런스화한 이유가 이러한 os의 신속한 배포를 목적으로 하였을텐데, 그 장점이 부각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focus에 nodo가 적용된 시기도 mix11 에서 망고가 발표된 이후에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4월말) 느낌으로는 mango의 업데이트 예정이 5월이란 이야기가 들려오니 어쩔 수 없이 올려준거 같기도하고요. ms도 통신사 앞에선 별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we're apple. we dont wear suits"의 잡스행님이 역시 갑인가 싶습니다.
업데이트 방식도 7004 에서 7390 으로 업데이트 하려면 한번에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7008->7390 두 번의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IOS 같은 경우는 3.X 대에서 현재 버전으로 바로 건너 뛸 수가 있는데, 이러한 마이너패치까지 다 일일히 해줘야 하니 사용자들이 좀 불편할꺼 같습니다. 이러다가 모바일 IE용 취약점이라도 나오면 어떻게 대응할련지 모르겠어요.
Real Black? Super AMOLED
zune
pc랑 동기화를 할 때는 zune software를 쓰고, mac에서는 windows phone7 connector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기능이 너무 없어요. 동기화 할 때 정보를 백업하긴 하지만 미디어 쪽만 동기화를 하는듯 싶고, 기기의 전체 백업/복구 등의 기능이 너무 모자랍니다. 사실 아이폰을 쓰다보면 첨엔 iTunes 때문에 쓰기 싫다고 하지만, 하나 둘 씩 적응해가다보면 iTunes 만큼 파워풀한 소프트웨어가 없거든요. zune같은 경우에는 그냥 보면 예쁘긴한데, 메뉴를 한번에 찾기가 어렵고 windows phone을 위한 소프트웨어 보다, 그냥 mp3p인 zune을 위한 소프트웨어 같습니다. (원래 태생이 그렇긴 합니다)
etc
반응속도도 빠르고 UI도 상당히 빠릿빠릿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느리고 버벅입니다. 메인/서브 메뉴등의 기본 UI는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빠르고 쾌적하지만, 실제 데이터 처리량이 많은 어플리케이션에서는 굉장히 느려집니다. 특히나 Twitter 어플리케이션이나, Outlook 등 에서 첨부파일을 읽을 경우는 과거 wm6을 떠올릴 정도로 상당히 느려집니다. 이러한 작업에서는 한-두 세대 전 기기라 생각되는 iPhone 3Gs 보다 처리속도가 떨어집니다. 한글 폰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나 싶어, 영문으로 된 두 페이지짜리 pdf quick manual 조차도 3Gs 보다 버벅이며, 처리속도가 느립니다. 확실히 문제가 있는데 포인트를 못 잡겠습니다. 못 쓸정도는 아닌데, 실 사용에서 '쾌적하다' 라고 느끼는 부분에서는 정말 아닙니다. 이런 곳에서 iOS의 강점이 느껴지는거 같기도 하구요. 그렇게 느리다가도 또 메인화면으의 기본 UI로 나오면 또, 굉장히 "빠릿"합니다. 마치 featured phone을 사용하는 느낌이 들 정도의 느낌입니다. 아직 wp의 초기 단계라 3rd party 어플들의 완성도가 낮아서 생기는 문제일 수 도 있겠지만, 포함된 기본 UI 말고는 정말 쾌적하게 쓸만한 어플이 없습니다.
conclusion
wp7의 전체적인 ui 느낌은, 단조롭거나(안드로이드) 심플(iOS)한 ui를 지향하기 보다, 복잡하고 화려한 스틸컷 이미지를 많이쓰고 Segoe Fonts를 사용해 상당히 미려한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용자로 하여금 집중도를 떨어트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메뉴나 내용의 폰트 크기가 커서 단어나 문장이 길 경우에는 오른쪽 끝이 잘려나가는 경우도 많고요. 양날의 검 처럼 기본 UI는 상당히 빠르고 예쁜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속은 느리고 실속이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가트너 자료로 wp7이 2015년까지 iOS를 따라잡고, 안드로이드에 이어 스마트폰 OS의 2위 마켓쉐어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만, 현재 수준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멉니다. 개인적으로는 iPhone(iOS)를 버릴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WP7을 도전해봤습니다만, 오히려 iPhone 5를 더욱 더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wp 7.5도 나와봐야 알겠지만) wp7는 기존의 wm을 모두 갈아 엎을정도로 혁신을 이루었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아직도 20% 부족하고, wp 7.5 와 함께 2세대 기반 wp7폰들이 발매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 사용기기로 굳이 1세대 기기를 구해서 사용할만한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