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 이어 씁니다)
결국은 샀지요~
두 달 조금 넘게 썼습니다.
처음에는 퍼스트나 아치바의 27인치 저가형(30만원대) LED 모니터를 생각했었는데요
싼 값에 사기에는 제품의 완성도(빌트 퀄리티)가 좀 떨어지고(디자인, 외장 파워 서플라이 유무?)
중소기업 제품들도 AD보드가 들어가고 입력포트가 많아지면 50만원대를 상회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비슷한 제품군에서 5년 보증기한을 생각한다면, u2711이 훨씬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5년 보증 넣고 768,000원. 미국내 가격(MSRP)은 Apple LED Cinema Display 27" 보다 높습니다.
부가세를 포함한다면 전 세계 최저가를 찍을 수도 있을 법한 가격입니다만, 요즘도 이렇게 파는지는 모르겠슴다.
입력 포트는 DVI1 / DVI2 / D-SUB / Component / HDMI / DisplayPort 이렇게 있습니다.
일단 DVI 로 2560x1440 해상도를 출력하기 위해서는 DUAL-LINK DVI가 필요하고, 웬만한 VGA 카드는 지원을 합니다.
D-SUB(VGA)는 연결을 안해봤고, PS2 와 Component 출력 잘 되었고요. (스테레오 사운드 케이블은 따로 믹서로 처리)
문제는 HDMI 와 DP 인데, 최근 구입한 ATI HD 5850 VGA 카드는 DVI 포트가 하나 밖에 없습니다.
EIZO T966과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려면 DVI 포트를 못 쓰는데, U2711와의 연결은 DP나 HDMI를 사용해야합니다.
(물론 VGA 카드의 출력 포트가 많으면 문제가 안되지만, 이른바 통큰 5850은 DVI 포트가 하나 밖에없습니다)
HDMI
wikipedia의 HDMI 스펙을 보면 v1.3 이후 버전 부터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 발매된 HDMI 지원 기기들은 1080p (1920 x1080)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지 못합니다.
MacBookPro (2010)에서 mDP -> HDMI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하면 1080p가 최대 해상도 입니다.
MacBookPro (2010)에서 mDP -> HDMI 케이블을 이용하여 타 사 모니터(삼성)을 연결하더라도
즉, HDMI로는 1080p가 최대 해상도 입니다. 추측하기로는 모니터쪽 문제가 아니라, HDMI 출력상의 문제인 듯 합니다.
국내에 발매된 대부분의 기기에서는 HDMI 1.3 이상의 출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제 상황에서는 맥북용은 mDP-DP 케이블을 사야하는데, 모르고 mDP-HDMI 를 샀어요. _._;)
Display Port
테스트를 해보진 않았지만 맥에서는 mDP->DP 케이블을 사용한다면, 풀 해상도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ATI 5850 에서도 DP-DP 케이블을 이용하여 원래의 해상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DP 케이블이 3만원 정도하는데,
u2711의 기본 구성품에 포함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DP로 연결해서 쓰다가 슬립모드로 들어가서 깨어나질 않는다는 건데요
맥에서만(맥북/맥미니) 리포트 된 문제인줄 알았는데, 제 데스크탑(5850)에서도 똑같이 발생했습니다.
모니터의 화면에는 "Enter PowerSaving Mode" 만 표시될 뿐, DP로 연결된 화면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결론만 요약하면 u2711의 문제 입니다. DP만 먹통이고 DVI/컴포넌트는 정상인 상황이며, 메뉴의 팩토리 리셋을 해봐도
DP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해결 방법은 파워코드를 뽑았다가 다시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출력됩니다.
출력 기기에서 절전모드로 들어가는 신호는 받지만, 깨어나는 신호를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맥/윈도7 둘 다)
교체를 받아도 u2711 자체의 리비전이 변경되지 않는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법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 방법으로는 데스크탑의 절전모드를 꺼놓은 상태이고, 반드시! Mac(mDP) + u2711 + 슬립을 해야겠다면,
16만원짜리-_-;;; mDP-> DUA-LINK DVI를 통해 DVI 로 입력을 하시면 됩니다!
근데, 27인치도 쓰다 보니 작아 보이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