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에서 웬 USB Flash Drive? 쌩뚱맞긴 하지만 고민 끝에 질러버렸다. Memory, '기억' 혹은 '추억'이라는 의미로 "Don't Forget Me" 라는 문장을 광고 카피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IOCELL사의 Castella T 모델을(1G)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고리를 연결하는 플라스틱이 '똑'하고 부러져버리는 바람에, 들고 다니기가 힘들어졌다. 그래서 햅틱온의 외장메모리를 인식해서 주로 사용했었는데, 케이블 연결하기/비밀번호 입력/통화차단의 과정이 꽤나 답답하더란 말씀.
그래서, 결국은 생전 처음으로 돈을 주고 USB Flash Drive를 샀다. (보통은 사은품으로 받으니까) 여러 가지 제품 중 UM1을 선택하게 된 조건은 다음과 같다. 크기가 작을 것, 커넥터가 스윙, 캡(뚜껑), 클립 형태가 아닌 오픈 형일 것, USB-CD 부팅이 지원될 것. 디자인이 예쁠 것. 내구성도 좋으면 하겠지만, 사용하기 전에는 검증이 힘드니까. -_- CastellaT가 위의 외형적 조건들을 충족하긴 했지만, USB-CD BOOT 지원과 내구성에서 탈락. 그리고 중요한 건 단종;
보통은 드라이브의 속도로 많이 선택하는데 성능 면에서는 대부분 평준화되는 추세라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았고, 4GB 모델로 20,900원에에 구매. 타사 제품들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내가 원했던 조건들을 만족하였기에 그냥 샀다. 사실 용량이 조금 더 컸으면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가격 대 용량 비가 좋은 4GB로 결정. 내부 칩셋은 SMI사의 컨트롤러로 4GB 모델의 세부정보는 VID = 0x090C, PID = 0x1000 이다. USB CD영역도 사용해 본 USB 드라이브 중, 가장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단점은
용량 대비 비싼 가격
발열, 부실한 외형 마감.
근데, 단점보다 장점이 더 커서... 읽기/쓰기 인디케이터가 없으니까 조금 답답하긴 한데, 인디케이터를 장착하게 되면 방수나, 만듦새의 내구성에서 문제가 될 여지가 있기에 이 정도면 감수할 수 있다는 결론. 만져보고 뜨거우면 사용 중인 겁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