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お台場)
1853년 애도 막부, 미함대의 문호 개방에 위협을 느껴, 애도 주변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해상포대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한번도 포를 쏘아보지 못하고 문호를 개방했다고 하네요. 이 후 쓸모가 없어졌다가 인공섬으로서의 개발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방문 전에 알고있었던 사항은 TV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 '레인보우 브릿지를 지켜라'
에피소드의 배경지였다는것 밖에 몰랐었습니다. -_-
2009/08/11 일의 메인 일정은 '오다이바' 입니다.
츠키지 시장 -> 스시 센 -> 시오도메 -> 심바시(유리카모메) -> 오다이바
츠키지 - Tsukishima : Tsukiji shijo
Toei Oedo 라인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로 치면 노량진 수산시장과 비슷한 곳입니다.
지하철역 입구부터 생선 비린내가 진동을 하지요.
신선한 초밥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왔지만, 수산시장과 생선은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_-
스시 센
24시간 운영하는 초밥집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좋은 점이라면 런치세트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기에
1인분 1200엔짜리를 1050엔에 할인받을수 있습니다. 1.5인분은 1365엔 이었습니다.
1050엔 (\13,650), 녹차와 장국이 제공되며, 와사비는 초밥안에 있어요.
비싸긴하지만, 이마트표 초밥보다는 100번 낫습니다. -_-
'진짜' 도쿄 맑음
태풍의 진로가 바뀌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_-
점심을 먹고나서, 츠키지에서 시오도메역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도보로 10분정도 걸립니다.
시오도메역 근처에 있던, Advertising Museum Tokyo (ADMT) 광고 박물관입니다. 일본에서 느낀 점 하나가,
맥주 박물관을 비롯해, 박물관이 무척이나 많다는건데요. 어떻게 보면 '누가 이런걸 보러오냐?' 라고 반문할 정도로
참 쓸때없는 것들도 있겠지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일단은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놓았습니다.
광고 포스터나 영상등 여러가지를 모아놓았습니다. 입장료는 없고 사진촬영은 금지입니다. :)
Caretta Shidome (빌딩이 아마 맞을겁니다 -_-)
오늘의 메인디쉬 '오다이바'입니다.
오다이바섬으로 가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저희는 유리카모메(Yurikamome)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심바시(Shimbashi) 역이나 시오도메(Shiodome)에서 열차를 탈 수있습니다. 심바시에서 긴자거리가 보일정도로
가까운거리에 있으니, 긴자와 오다이바를 같은 일정에 넣는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저희는 유리카모메 1일 프리패스권을 구입하기로 했어요. 금액은 800엔. 하루종일 무제한으로 탈 수있기때문에,
프리패스의 되팔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종착역인 심바시의 1번칸에서 탑승하면 마치 기관사가 된 기분으로
빌딩숲 사이를 달릴수 있습니다.
레일이 특이해서 모노레일처럼 보이지만, 유리카모메는 고무차륜형 무인 경전철이라고 하네요.
힘들게 기다려놓고 아이들의 동심을 깨지 않기 위해 제일 앞자리를 비켜주었습니다. -_-
유리카모메는 빌딩숲 사이를 지나 레인보우브릿지를 타고 오다이바로 진입하게 됩니다.
레인보우브릿지를 지나서, 오다이바의 첫 역인 오다이바 카히힌코엔, 오다이바 해변공원에서 내렸습니다.
왼쪽 건물은 아파트(오다이바에는 4-5,000명 정도 산다고합니다), 뒤쪽엔 SUNTORY의 빌딩도 보이네요.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지만, 부러워할 정도로 물이 맑아보진 않았습니다. -_-
만화 은하철도999의 작가 마쓰모토 레이지가 선체를 설계한, 히미코선 이라고 합니다.
타보진 않아서 어떻게 타는지는 모르겠슴다.
아무튼 좋은건 다 가져다 놨다니까... 짝퉁이라도 그냥저냥 볼만 합니다 -_-
오다이바 아쿠아월드의 지하에 있는 토이저러스입니다. (Toysrus)
레고 스타워즈시리즈, 타이파이터 8017을 약 6만원 가량에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철없이 좋아하셨던 분이 한분있으셨는데,
귀국 후 지마켓에서 41,000원에 판매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거 박스도 커서 들고오기도 만만치 않던데.. -_-
저는 wii 컨트롤러용 손목 스트랩을 299엔에 구입. 휴대폰용입니다. -_-
디즈니스토어. 생각보다 상품의 퀄리티도 별로였고, 그렇다고 가격이 낮은편도 아니었어요.
JUMP COMIS의 캐릭터 상품샵입니다. 저녁시간이라 한산해보이지만, 낮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상품의 종류도 비교적 많은편이었고, 구입해가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슬램덩크 포스터를 구입해오고 싶었지만 SOLD OUT. 그냥 사진만 찍어왔슴다.
유료 입장이었습니다. 지갑이 열리진 않았죠 -_-
오다이바 해변공원이 있는, 미나토 구 다이바쪽에서 파레트타운이 있는 고토 구로 이동하였습니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보이는 거리였지만, 프리패스를 구입한 관계로 유리카모메를 이용하였습니다.
오다이바 해변공원 -> 오다이바 -> 건담을 구경한 후 다시 되돌아와서
파레트 타운 -> 비너스포트의 도보코스를 이용해도 괜찮을 듯 보입니다.
비너스포트라고 불리우는 쇼핑몰입니다. 마치 중세유럽에 온 것같은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데요.
왕십리역의 엔터식스몰이 바로 이 비너스포트의 컨셉을 따온 것이더군요.
비너스포트의 click brick
온갖 레고를 보며 잠시 행복했습니다. -_- 선물용 레고 열쇠고리 세개를 1500엔에 구입했습니다.
개당 500엔인데, 블럭에 이름이나 이니셜을 새겨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도 같이하고있었습니다 (400엔 추가)
비너스포트의 천장. 외부의 시간에 따라서 하늘이 바뀐다고 합니다.
분수광장...
참고로 비너스포트에 한국 관광객들 무지하게 많습니당 -.-;
비너스 포트를 나와서 간곳은 토요타 자동차의 쇼룸, MEGA WEB 입니다.
렉서스 브랜드나,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F1, GT 등 다양한 차량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PS2를 이용한 리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도 있었어요. [그란투리스모4, PS2 네트워크연결]
대관람차
사실 타보고 싶었어요. -.-;;
다시 다이바로 돌아와서 건담을 보러갔습니다. -_-
사실 건담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그냥 오다이바 왔으니까...
완성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명물이었습니다.
저녁은 마쿠도나르도(...)
일본 전용 메뉴인 타마고 더블맥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그냥 NO.15 SET PLEASE -_-
일본 전용 메뉴라, 빅맥지수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타마고 더블맥 세트(버거,콜라,포테이토)가 650엔 (\8,450) 이었습니다.
오다이바에서 돌아오는 길에 찍은 일본 직장인의 표준 외형?
마른 체형, 셔츠, TUMI 서류가방, 태그호이어. 많이 보이는 공통점들이었습니다.
이날은 일찍 돌아와서 세탁을 했습니다.
속옷이나 셔츠를 일정에 맞춰서 가져오긴 했는데,
날씨가 날씨인지라 땀때문에 감당이 안되서 코인 세탁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호텔에 마련되었던 코인세탁기는 1회에 300엔, 드라이어는 20분에 100엔이었습니다.
문제는 봉투로된 20g * 5 짜리 세제를 발견하지 못해 1kg 짜리 세제를 산 것 이었죠 -_-
무게도 무게니거와 부피도 상당해서 결국은 호텔에 남겨두고 왔습니다.
20g 쓸려고 1kg 짜리를 사다니... 398엔 -_-
호텔 프린세스가든, 네 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