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여행의 가장 좋은점 중의 하나가, 늦잠을 맘껏 잘 수 있다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 것도 있지만, 예상보다는 많이 늦은 시간에 출발을 했습니다.
2009/08/10 일의 이동구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사쿠사 -> 요시노야 -> 도쿄돔시티 -> 긴자 -> 렌가테이 -> 롯본기 -> 모리타워
비가와서 지하철의 이동구간이 많았던 코스입니다.
아사쿠사는 628년에 세워진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합니다.
숙소가 있던 JR메구로역에서 아사쿠사로 가기 위해서는, JR우에노에서 사철인 긴자라인을 갈아타야 했습니다.
긴자 라인은 경전철처럼 차내가 좁았습니다.
브런치를(^^;) 위해 찾아간 곳은 일본의 김밥천국이라 불리우는 요시노야[아사쿠사점]입니다.
물가 비싼 일본에서 저렴하게 한끼를 때울 수 있는곳 중의 하나입니다.
24시간 열려있고, 도쿄 어느동네를 가던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문한 것은 소고기 덮밥[규동]으로 중간사이즈 480엔(\6,240) 입니다.
김치가 없으니 느끼해서 다 못먹겠더군요. 물과 생강은 무료로 줍디다;;
요시노야, 한 번정도는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두번은 좀 -_-
긴자선 아사쿠사역 8번 출구. 이 시점에서 왼쪽편으로 가야 아사쿠사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터님이 횡단보도 방향을 잘못잡아서 잠시 방황을 했었죠.
아사쿠사 사찰로 가기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아사쿠사 전통거리 [쇼핑 스트리트]
살짝 도떼기시장 같은 분위기가 나긴 합니다만 -_- 다들 처음 접하는 것들이라 관광객으로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손을 씻는 물입니다. '_'
간절한바램
공사중이라 일부지역만 오픈해서 그런지, 아사쿠사는를 둘러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기분전환겸 돌아보기에는 괜찮은 곳 같습니다.
처음 발견한 배스킨라빈스31,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나라 약1.5배 정도는 비쌌습니다.
일본에서는 배스킨라빈스보다는 하겐다즈를 더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티비광고도 많이 하고요]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도쿄돔 야구장이 있는 Maruouchi 라인 고라쿠엔(Korakuen) 역입니다.
GIANTS PRIDE 2009. 25번 이승엽 선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2군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근처의 adidas 매장에서 본 이승엽 선수의 유니폼의 가격은 12,390 엔이었습니다.
야구 박물관(유료)도 있었습니다. 2009년 WBC 우승컵을 전시해놓고있다고 하네요.
아이스커피 벤티사이즈는 440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원했는데, 드립으로 주문이 잘못된건지 맛이 조금 달랐습니다.
게임센터에서 본 크레인 게임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입니다 -_-
도쿄돔시티, 롤러코스터
관람차
Ginza
Maruouchi 라인을 타고 고라쿠엔에서 긴자역까지 한번에 갈 수 있었습니다.
JR라인은 Yurakucho역에서 내리셔서 조금만 걸으시면 됩니다.
소니빌딩에서는 전층에 걸쳐 Sony Aquarium을 구경할 수 있었으며, 단순한 전자기기의 쇼룸을 넘어서
전자기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습니다. 역시 소니라는 감탄사가 나올정도였죠.
소니빌딩 입구에는 진짜 수족관을 전시해놓기도 했습니다.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
샤넬, 까르띠에 등 다양한 샵들이 있습니다. 범접할 수 없는 포스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도 못했지만요 -_-
오른쪽의 사과 건물이 애플스토어 긴자점 입니다.
apple authorized reseller가 아닌 apple 본사에서 운영하는 아시아 최초의 오리지널 매장이라고 하네요.
mac, iphone, ipod 제품군의 판매와 교육 등 apple geek이라면 절대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입니다.
일본에서 본것 중 하나가 iPhone의 보급률이 생각보다 높았다는 것인데,
폐쇠적인 일본휴대폰 시장에서 이정도로 iPhone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입니다.
네. iPhone 3Gs 사고 싶습니다. 스맙따라서 Softbank 로 가고싶습니다. -_-
소니빌딩과, 에르메스
저녁은 일본식 돈까츠로 결정했습니다. 애플스토어 긴자점 뒷쪽에 위치한 렌가테이입니다.
미니가이드를 참고한 정보로는 일본에 경향식 돈까스를 처음 선보인 곳이라고 합니다.
돈까스(Pork cutlet)가 1,300엔, 밥이 200엔, 1인당 총 1,500엔 (\19,500)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 회사 근처에 있는 6,000원짜리 돈까스가 제 입맛에는 더 맞았습니다. -_-
중국집 같은 분위기라고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랬죠.
카드결제도 안된답니다. -_-
다음은 긴자에서 Hibiya 라인을 타고 롯본기로 이동을 했습니다.
roppongi hills
모리타워입니다.
정문은 사무실과 연결되는 입구이고, 정문에서 왼쪽의 거미 동상쪽으로 가시면 모리아트센터로 연결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모리 아트센터에서 중국 출신 예술가인 AI WEIWEI 의 전시회를 하고있었습니다.
사진, 조각, 미술품 등 돈안되는 것들은 다 하는듯 했습니다. -_- [누군지 잘 모릅니다. 미안합니다]
모리아트 센터로 온 이유는, 도쿄타워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보기위해서 온 것인데, 전망대(Observatory)만
별도로 구입할 수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Tokyo City View를 보기위해서는 반드시 모리아트센터의 입장표를 같이
근데 여기서 더 웃긴건, SKY DECK에 올라가기 위해선 300엔을 더 지불해야 한다는거죠. -_-
SKY DECK을 무료로 개방해주었던 방콕의 바이욕스카이가 대인배로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맘상해서 SKY DECK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도쿄타워도 가보고 싶었는데, 모리타워의 야경으로 만족을 했습니다.
TOKYO TOWER
돈 아까워서 그냥 한번 걸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