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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0.19 삼성 SSD 830 64GB (1)
2011.10.19 14:53 hardwares

Panasonic | DMC-GF1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2.0 | -0.66 EV | 20.0mm | ISO-320 | Off Compulsory | 2011:10:17 15:15:44

:: solid-state drive

윈도우7 로그인 화면의 '환영합니다!' 라는 문구가 순식간에 지나가버려서, "SSD 사용자들은 환영 받지 못한다..." 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을 만큼 HDD에 비해 SSD의 체감속도는 월등합니다. 지금까지 발매된 SSD의 세대를 굳이 나눌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 지원 인터페이스나 제품 발표 시기를 잠깐 살펴보면, 초기 16~64GB 용량의 SATA1 규격의 엠트론의 보급형 SSD들이 1세대. SATA2를 지원하는 삼성 S470, 인텔 G2를 포함한 ~256GB 의 용량을 가진 2세대. 그리고 SATA3 인터페이스를 채용하면서 SATA2, 300MB/s의 한계를 넘어선 크루셜 RealSSD C300 및 OCZ Vertex3 제품들이 3세대 SSD의 포문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SSD 830은 삼성 s470의 후속 모델로, SATA3 (6Gbps)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SSD 입니다.


:: experience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노트북에 인텔 X-25M G2 80GB를 사용 중이었고, 빠른 반응(seek time) 속도로 굉장히 만족 스럽게 사용하였습니다. 데스크탑 PC에도 SSD를 달아줄까 하던 차에 Anandtech의 SSD 830의 리뷰를 보고 삼성 SSD 830으로 선택 하게 됐습니다. 결론적으로는 SSD 830의 발매를 기다리다 지쳐, 크루셜 M4 SSD까지 같이 구매를 했습니다만 (비록 공정한 벤치마크는 아니지만) 서로 비슷한 입문용 SSD를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글의 대부분은 삼성 SSD 830의 위주로 기술 했습니다.

Panasonic | DMC-GF1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60sec | F/2.0 | 0.00 EV | 20.0mm | ISO-320 | Off Compulsory | 2011:10:17 15:18:01

:: packages, design

삼성 SSD 830은 데스크탑 / 노트북 두 가지의 패키징으로 제공 됩니다. 동일 품목 외에, 데스크탑 패키지에는 SATA3 인터페이스 케이블, 12V 파워 케이블-SATA 파워 젠더, 2.5"-3.5" 장착 가이드를 제공하고, 노트북 패키지에는 이 부품 외에 SATA-USB 컨버터를 제공합니다. 보통 2.5" 폼팩터를 가진 SSD들은 2.5->3.5인치 가이드를 별매로 제공하는데 비해(인텔 SSD K5 패키지는 포함) SSD 830은 이 모든 구성품을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여러 제품을 구매하다 보면 "차라리 이런건 빼고, 오히려 가격을 더 낮춰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제품들이 가끔 있는데요. SSD 830의 제품구성은 그러한 생각들을 싹 달아나게 합니다. 꼭 필요한 제품 구성. "이건 없나?" 혹은 "이것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라고 하는 것들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구성해 두었습니다. 당장은 쓰지 않더라도 나중엔 꼭 필요할 정도의 구성품들로 말이죠. 이런 점은 특히나 데스크탑 / 노트북 패키징의 차이에서 느낄 수 있는데요.

노트북용 패키지에는 케이블,가이드 외에 SATA 커넥터를 USB로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2.5 기반 드라이브를 외장 하드로 인식시킬 수 있는 USB 젠더가 포함되어있습니다. (USB로 연결되기 때문에 12V 전원을 필요로 하는 3.5" 하드는 인식이 되지 않고, 5V 전원을 연결하는 2.5" 드라이브 전용입니다.) 데스크탑용 패키지에는 SATA3 지원 케이블이라 적혀있는데, 사실 SATA2 와 SATA3 케이블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노턴 고스트 15.0, 삼성 Magician 소프트웨어가 제공 됩니다. 크루셜 M4 SSD를 구매했을 때는 드라이브 외에 아무것도 포함이 되어있지 않아서 적잖게 당황스럽기도 했는데요. M4 SSD 에 비해 SSD 830 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이 정도의 개념있는 구성이면 어느정도의 가격차는 납득이 갑니다. 제품 디자인은 SSD가 PC 내부에 설치되는 것이라서, 외형이 중요하진 않지만 검은색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고급스러움을 더합니다. 사실 별거 아닌데 한번 더 생각해서 만들었다는 느낌은 전해집니다.

:: specification

SSD는 용량에따라 읽기/쓰기 속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제가 구매한 64GB 모델의 경우, 최대 읽기 속도 520MB, 최대 쓰기 속도 160MB의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컨트롤러는 샌드포스나 마블 등의 타사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고, 삼성 자체 3core ARM9 기반의 MCX 컨트롤러를 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샌드포스의 경우 굉장한 성능을 보여주긴 하지만 데이터 압축을 이용한 허세 스펙이란 이야기도 있고, 사실 속도를 언급하기 전에 블루스크린 문제(BSOD)로 인해 샌드포스 칩셋 자체의 안정성부터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샌드포스와의 비교는 좀 무의미 하지 않나 싶습니다. 따라서 SSD 830이 경쟁해야 할 상대는 Marvel 9174 컨트롤러를 탑재한 인텔 510 이나 크루셜 M4 SSD가 아닌가 합니다.

64GB 읽기 520MB/s 쓰기 160MB/s (SEQ) , 읽기 75K IOPS 쓰기 16K IOPS (RANDOM)
128GB 읽기 520MB/s 쓰기 320MB/s (SEQ) , 읽기 80K IOPS 쓰기 30K IOPS (RANDOM)
256GB 읽기 520MB/s 쓰기 400MB/s (SEQ) , 읽기 80K IOPS 쓰기 36K IOPS (RANDOM)
512GB 읽기 520MB/s 쓰기 400MB/s (SEQ) , 읽기 80K IOPS 쓰기 36K IOPS (RANDOM)

:: performance

CrystalDiskMark 3.0.1로 측정한 디스크 성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SSD 830은 SATA3로 연결 되었고 칩셋은 H67 (B3, ASUS P8H67) 입니다. 아래의 M4 SSD는 ASUS P5Q의 ICH10R (P45)에 SATA2 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서로 연결된 인터페이스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공평하지 않은 비교이긴 합니다만, 실제로 체감 성능에 영향을 주는 4K 랜덤 읽기/쓰기 정도만 참고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삼성 SSD 830 64GB / SATA 3 (6Gbps)


크루셜 M4 SSD 64GB / SATA 2 (3Gbps)

삼성 SSD 830 경우, 최초 연결 시에는 순차 읽기 510MB 의 실측 속도를 볼 수 있었지만, OS설치나 공간을 채우면서 공식 스펙보다는 약간 떨어졌었고요. 크루셜 M4 SSD 같은 경우에는 초기 펌웨어에서는 830의 속도에 못 미치지만, 0009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는 순차 읽기 500MB/s 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테스트는 0009 펌웨어로 로 SATA2 연결)

벤치마크 상으로는 초당 500MB를 넘어서기 때문에 SATA3의 속도를 느낄 수 있을것 같지만, 사실 일반적인 컴퓨팅 환경에서는 이러한 속도를 쉽게 느낄 수가 없습니다. 보통 디스크에 저장된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데이터를 읽어올 때는 랜덤으로 불러오기 때문에, 기존 S470 이나 인텔 G2 의 SSD 보다 월등하게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세대가 다르고 인터페이스가 다른 제품이니 기존 보다 수치상으로는 확실히 빠르긴 합니다만, HDD 에서 SSD 로 교체하면서 느꼈던 월등한 속도를 SSD -> 더 빠른 SSD 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spaces, sizes

경제적인 문제가 없다면 당연히 용량이 큰 드라이브가 속도도 빠르고 쓰기에도 좋겠지만, 비용과 성능을 교환(trade off)하면 64GB 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64GB 라는 작은 용량으로 OS 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았는데, 실제로 집에서 사용중인 데스크탑은 WD 랩터 36GB (10,000 RPM)을 사용 중이었고, 회사에서 사용중인 데스크탑은 게임 등의 공간을 차지하는 프로그램이 없었기에 OS 디스크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윈도우7의 경우 약 20GB를 차지하게 되는데, 데스크탑의 경우 최대 절전모드를 사용하지 않거나 가상메모리를 사용하지 않게 함으로서, hiberfil.sys 나 페이징 파일(가상 메모리파일)등을 삭제해주어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8GB 메모리 장착시, 이 두 개의 파일이 16GB 가량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OS 공간이 약 20GB + 어플리케이션 혹은 게임 한 두개 정도로 일반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Win7 16GB + WoW 27GB , 여유공간 22GB (메모리 8GB, 페이징 파일 없음)

Win7 16GB + Office 및 메일 데이터 약 15G , 여유 공간 27GB (메모리 4GB, 페이징 파일 다른 HDD 이동)


물론, 이렇게 작은 용량의 디스크로 활용하고자 하면, iTunes 라이브러리 위치도 바꾸어주어야 하고, 하이버네이트 파일도 삭제(powercfg -h off)해야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부지런해야 합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설치 경로를 바꿀 수 없게 되어, 강제로 C:\ 에 설치하는 프로그램도 있을 수 있구요. 사용 성향에 따라 용량이 모자라거나 혹은, 남을 수도 있으니 잘 판단하시어 용량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 conclusions


오픈마켓 기준으로 크루셜 M4 SSD 64GB 같은 경우에는 약 14-15만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삼성 SSD 830 같은 경우는 약 16-17만원선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SSD 830이 다소 비싸긴 합니다만, 데스크탑 장착시 3.5인치 가이드 구매비용, 똑같은 3년 A/S지만 혹시나 수입사가 망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신다면 SSD 830이 조금 더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주변에 삼성전자 에 근무하시는 지인이 있으시다면, 임직원몰을 이용하시면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470 이나 인텔 G2를 이미 사용하고 계시다면, 굳이 비용을 들여서 구매를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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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okis 2011.10.20 11:20 신고  Addr  Edit/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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