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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8 APPLE IN-EAR HEADPHONES, MA850FE/A (6)
2009.12.18 01:52 hardwares
Canon | Canon EOS 5D | Aperture priority | Unknown | 1/200sec | F/2.5 | +0.33 EV | 50.0mm | ISO-640 | Off Compulsory | 2009:12:17 20:59:41
정식 명칭은 APPLE IN-EAR HEADPHONES W/RMTE & MIC-FAE, MA850FE/A 올해 1월부터 사용했으니, 딱 1년을 채웠습니다. 듀얼 드라이버(트랜스 듀서) 채용 모델로 기존의 인이어 헤드폰들에 비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발매가 되어 화제를 모았으나 현재는 그 인기가 사그라들어 값비싼 iPhone Accessory로만 취급받는 그저그런 리시버입니다. 초기 발매가는 10만원대, 현재는 6만원대까지 구입이 가능합니다.


디자인

흰색의 깔끔한 이어버드 이어폰의 디자인을 물려받았고, 커널형 이어폰이라 작으면서도 상당히 예쁜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L/R 리시버 양 쪽의 케이블 길이가 다른 소니나 오디오테크니카의 y형 케이블을 선호하는 편인데, 인이어의 대칭형 Y와 흰색의 컬러가 "아이팟 이어폰" 이라는 패션 아이콘의 디자인을 그대로 갖고 있기에, 이 디자인의 선호도는 상대적입니다. 외형적인 디자인만 놓고 보면 만족하지만, 실제 사용시에는 이 케이블이 옷 단추에 걸리거나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은 코팅 되지않은 흰색 우레탄(고무)재질로 때가 많이 타는 편입니다. 광택이 돌더라도 선에 코팅을 한번 더 했으면 낫지 않을까 하는데요, 흰색의 깔끔하고 청결한 느낌을 유지하시려면, 한 달에 한번 정도는 물티슈로 케이블을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안그러면 시커멓게 변하더군요. -_-
소리

일반적으로 애플의 iPod 기기들은 FLAT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평이 많은데,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꾸밈없는 소리지만 다르게 말하면 심심한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심심한 소리를 조금 더 보완해줄 수 있는 것이, 이 인이어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번들 이어폰들과는 레벨이 다른 "깨끗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굳이 음색을 따지자면 중/고음쪽의 성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음과의 밸런스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인이어가 들려주는 소리 자체에는 만족합니다. 하지만, 커널형 이어폰들이 갖고있는 특성인 발걸음/바람소리는 조금 거슬리는 편입니다. 외부의 소리를 줄일 수있는 소리의 차폐성도 좋아서, 버스나 지하철의 대중교통에서도 수준급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인이어의 교체를 위해2주정도 번들이어폰을 사용하였었는데, 음질 보다 더 불편했던 것이 외부의 소리가 많이 들어오게되어 볼륨을 높일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이어폰의 소리가 밖으로 많이 새어나가 공공장소의 비매너가 되는게 더 문제더군요.

리모트&MiC

케이블의 끝 부분은 3.5 파이 커넥터를 사용하지만, 일반적인 스테레오 커넥터와는 다른 3극의 커넥터를 사용합니다. 왼쪽,오른쪽의 스테레오 신호 외에도, 마이크/리모트 컨트롤의 신호 전달을 커넥터가 한 줄 더 추가 되어있습니다. 이 단자는 아이팟 터치 2세대 이후부터 도입되어 사용중이고, iPhone 3Gs를 포함한 최근의 애플 장비(맥북)들에서는 기본으로 채용되고 있습니다. 볼륨 업/다운 버튼과 함께 중앙의 커맨드 버튼을 추가된 3개의 버튼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리모트 컨트롤의 작동방식은 중간버튼을 한번 누르면 재생/중지, 두 번클릭 - 다음곡, 세 번클릭 - 이전곡 iPhone 3Gs와 연결시에는 전화를 수신 - 중간 버튼 한번 클릭, 수신 거부 - 중간 버튼 길게 누름 입니다. 다음곡으로 넘기기 위해 거추장스러운 아이팟을 꺼내지 않아도 되는 등의, 실사용에서의 리모트 컨트롤은 생각보다 편합니다. 전화 수신시에도 iPhone을 꺼내지 않아도 되고, 조금 더 응용한다면 이 마이크를 통한 iPhone 3Gs의 음성 명령을 사용할 수도 있겠지요.

문제점.1

애플의 기기들을 많이 써보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느낀점은 타 회사의 기기들보다 전체적인 완성도면에서는 좋은데, 한-두가지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건데요 (iPhone 배터리나, 맥북에어 힌지깨짐, 아답터 피복 벗겨짐 등) 제가 느끼는 애플 인이어 헤드폰의 첫번째 고질적인 문제점은 내구성입니다. 3.5파이쪽의 커넥터가 초기 발매품에서는 고무로 된 재질이었다가, 인이어 헤드폰의 두번째 리비전(신형)에서는 플라스틱 재질로 바뀐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리시버쪽의 고무재질도 문제인데, 실제로 단선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기간 사용을 하다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고무부분이 떨어져 나오게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리모트컨트롤이 달린 오른쪽부터 먼저 떨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머지 왼쪽 부분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애플서비스센터에서는 이어폰의 본 기능과는 관련이 없는, 이러한
외형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는 수리(교체)를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SAMSUNG Electronics | Anycall SPH-W6050 | Normal program | Average | 1/11sec | F/2.8 | +0.44 EV | ISO-50 | Flash did not fire | 2009:09:26 21:59:06
문제점.2

기존 이어폰인 이어버드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던 것인데, 애플 페이지에서도 따로 안내를 하고 있는 부분이구요. 하지만 이 인이어 헤드폰의 경우는 그 보다 더 심각도가 높습니다. 주로 습도가 낮은 겨울에 많이 발생을 하고 니트류 등 옷 재질에 따라 그 발생빈도가 달라지긴 하지만, 귓속에 들어가는 커널형이라 정전기가 발생할 때 마다 깜짝 놀랍니다. 5분 정도 걷는데 10번이상 정전기가 튄적도 있고, 양쪽으로 스테레오로 정전기가 튄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짜증이 나서 버리고 싶은 마음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사실은 돈 아까워서 못 버리고 있습니다. -_-; 굳이 사용을 해야겠다면, 겨울보다 여름에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upport.apple.com/kb/TS2729?viewlocale=ko_KR


기술지원

S/M/L 세 가지 사이즈의 이어캡을 세 쌍 제공하고 있는데, 이 이어캡을 분실하면 따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기술지원이 극악이라는 소니의 EX70/EX71 을 사용할 때도 이렇지는 않았지요. 소니에서는 A/S센터를 통해 여분의 이어캡을 판매하는데, 제가 찾아본 바로는 이어캡을 분실하면 일반적인 루트로 이어캡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슈어등의 호환팁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인이어 헤드폰 사용자들 끼리 안쓰는 이어캡을 교환하기도하고, 아니면 저 처럼 귀에 안맞는 L을 억지로 끼워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가지 팁이라면 A/S(교체)시에는 새 제품과 함께, 세쌍의 새 이어캡을 주는데, A/S접수시에 사용하던 사이즈의 이어캡은 따로 보관해두시면 여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S

일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합니다. 별도의 리테일 제품으로 구입한 인이어 헤드폰의 A/S를 접수하는데, 사용 중인 iPod 터치의 시리얼을 기입해야 하는 등의 제정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A/S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점.1 에서 언급한 외형적인 문제로는 공식적으로 A/S(교체)가 되지 않으며, Apple Customer Relations 부서 등의 조금 높은 부서와 컨택을 하면 외형적인 문제로도 처리 해준다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큰 소리나 진상부리는 고객에는 교체 해주고, 일반적인 경우에는(공식적) 교체가 안되는 원칙 없는 A/S 가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A/S접수 및 교체받은 인이어 헤드폰도, 외형적인 문제외에는 기능상의 문제가 없는 공식적으로는 교체가 안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외형적인 문제로 교체가 안된다는것을 알기 때문에, 교체사유는 리모트컨트롤 불량으로 기입했지만 실제로 리모트컨트롤의 불량은 아닙니다. 가끔 랙이 걸리거나 작동을 안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iPod나 iPhone상의 iPhone OS 딜레이였지 이어폰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저도 일단은 공식적으로 리모트의 불량이었죠. A/S접수 교체를 받는시간은 2주정도 걸렸으며, 담당기사가 인이어의 리모트를 테스트 해보면서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도, 양쪽 고무 다 떨어져 나가고, 커넥터 갈라져있고 이런 그지깽깽이같은 인이어 헤드폰의 모습을 보고 교체를 안해주기도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은 새 제품으로 교체 받아왔고 이 인이어 헤드폰의 수명은 1년 더  연장 될 것 같습니다. 인이어 헤드폰의 개인적인 평가로는 소리나 전체적인 만족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지만 내구성, 정전기등의 문제점 때문에, 재구매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인이어를 1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위와 같은 문제들로 인해 발생되는 노이로제와 상전(고가의이어폰)을 모시고사는 스트레스때문에, 앞으로 웬만해서는 리모트 달린 번들 정도로만 만족하고자 합니다. 근데.. 왜 자꾸 트리플파이 10vi가 눈에 밟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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