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ROUTE66
일요일 저녁. 현지 직원이 밥을 사준답시고 이상한 곳으로 데려가기 시작했다.
택시에 낚이길 30분이 넘어서야 도착한 곳은 RCA(Royal City Avenue), ROUTE66
다녀와서야 안것이지만, RCA는 방콕 최고의 클럽이 모여있는 길거리라고한다.
서울로 치면 홍대거리쯤 될려나, 생전 가보지도 못한 클럽을 방콕에서 가봤다 -_-
들은 이야기로는 방콕의 있는집 자식들이나, 외국인들이 자주오는 수질이 좋은곳이라 하더라;
저녁을 안먹고 왔던지라, 밥도 시켜먹고 이것저것 먹었는데, 사람이 없으니까 뻘쭘.
10시정도가 넘어서야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얼마 안되서 테이블은 만석
처음이라 몰라서 그랬다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홍대클럽 NB같은데 단체로가서
볶음밥시켜먹고 테이블 차지하고 있는, 뭐 그런 진상짓 한거였다. -_-
ROUTE66은 WEST,EAST로 나누어져있었고, WEST는 발라드나 댄스음악 EAST는 힙합클럽이란다.
작업은 개뿔.. 말도 안통한다.
물론 여기도 2:2가 최적의 팀구성.
태국사람들.. 아니 정확하게는 태국남자들. 축구 무지하게 좋아하더라.
박지성 나라에서 왔슴메~
태국여행 경험이 많으시던, 회사 직원 분의 손에 이끌려 간 곳이다.
정확한 위치나 이름은 모르겠지만, SOI 4-SOI 6 사이의 랜드마크 호텔 뒷골목.
뭐 그냥 일반적인 술집의 분위기이긴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가계의 중앙의 원형 테이블 위에 비키니 차림의 쭉쭉빵빵 언니들이 춤을 춘다는정도?
겉으로 표현은 못했지만, '우와 진짜 이쁘다' '99번 진짜 인형같다' 라고 속으로 되뇌이고있을 때,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는...
술집직원A: (한국말을 할 수있는 태국사람) 형, 여기 어떤곳인줄 알아요?
우리직원B: 몰라, 어떤곳인데?
술집직원A: 형 여기 다 남자예요.
예쁘게 춤을 추고있던 언니들은 모두 트랜스젠더, 태국에서 통하는 말로 Ladyboy 였다 -_-
정말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예뻤지만, 아쉽게도 NO PHOTO
왠지 끈적끈적하게 들러붙던 언니, 아니 형.. 손아귀 힘 좋더라;
태국의 밤문화는, 정말 돈만 있다면 남자를 위한 곳이라 할정도로 성문화가 개방된 곳이다.
길거리에서는 나이든 외국인과 젊은 태국여성들이 커플처럼 다니는 상황을 쉽지않게 볼 수 있다.
처음엔 다른나라 사람인 내가 보기에도 별로 좋은 장면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지만, (열폭아님)
너무 많이보다보니 나중엔 그냥 그러려니 적응이되고 이해가 되더라. 이것도 뭐 다양한 문화의 한부분인가싶다.
한국인여성 관광객들은 방콕와서 뭐하고 노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
나이트 바자(Night Bazaar)
방콕의 야시장. MRT 룸피니역 인근에 있다고한다. 그냥 택시타고 나이트바자 가자고 하니까 간다.
옷, 가방, 신발 모두 다판다.
물론 대부분은 짝퉁이고,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던 듯 싶다.
5월에 갔었던 JJ마켓과 비슷한 분위기. 딱히 구입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은 없었다. -_-
여기도 형 나오는 술집있더라
음메..
2008년 11월 26일 ... 태국 반정부 시위 격화‥방콕 공항 폐쇄
아깝다.. 일정이 조금만 늦었어도 못올 수 있었는데. -_-
출장일정때는 방콕시내의 PAD의 시위는 전혀 못봤었고,
왕궁쪽에는 경찰이 조금 더 많이 깔려있다는 느낌은 받았었다.
이명박 퇴진 운동은 왜 안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