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의 천국 방콕. 거짓말을 조금 보태면 방콕시내에 다니는 차들의 반이상은 택시이다.
지하철이나 스카이트레인(BTS)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지만 실제로 관광객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택시이다. 방콕 시내에서는 웬만해서는 200바트가 넘지 않을 정도로 택시비가 저렴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순전히 운이다. 일부 택시기사들은 자신이 알고있는 최단루트를 가지않고, 미터기 요금을 올리기 위해서
일부러 멀리 길을 돌아가는등의 치팅(cheat)을 한다. 택시를 탔다면 반드시 미터기로 가자고 하고,
미터기가 아니고 택시비 흥정을 요구하게 되면, 바로 내려서 다른 택시를 타는편이 좋다. 어차피 방콕에 남아도는게 택시다.
간혹가다 이동 중에 택시기사와 친해지거나 하면, 무료 기름을 넣기 위해 GEM'S GALLERY 등으로 가서 확인 스탬프를
찍게 도와달라는 '묻지마 쇼핑'의 대형 낚시도 하니, 웬만하면 말을 섞지 않는 것이 좋다.
수상보트라거나, 스카이트레인이라거나 다양한 교통수단을 경험해보고 싶었지만, 업무가 끝나는시간이 6시.
저녁까지 먹으면 대부분 8시 이후에만 개인시간이 생겼던 관계로, 이동은 택시로만 했었다.
Central World 쇼핑몰.
BTS 'Siam' 과 'Chit Lom'역 사이에 위치하고있다. 서울로 비교하자면 코엑스몰과 비슷한 성격의 쇼핑몰이다.
극장, 음식점, 의류점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있다. 부근에는 'Siam Paragon' 이나 'ZEN' 등의 백화점도 위치해있다.
폐점시간은 저녁 10시. 음식은 저렴한 편이었으나, 의류 메이커들은 비교적 비싼편이었다.
개인적으로 구입한 것은 Triumph 트렁크 수영복. 호텔수영장에서 수영하려고 구입한 것이었는데,
실제로 방콕에서는 수영할 시간이 없었다. -.- 영수증을 보니 여행자에게는 VAT REFUND를 해준다고 하였는데,
영수증을 들고 올라가보니 2,000 바트 이상 사용해야 한단다. -_-
얀베르트랑의 사진전. EARTH FROM ABOVE.
BAIYOKE SKY HOTEL
방콕야경을 찍고싶어서 네이버에서 찾아 갔었다. 방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태국내에서도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센트럴월드에서 택시를 탔었는데, 알고보니 바로 옆이다. -_-; 택시타고 5분도 안걸림. 목적지는 빠투남 바이욕스카이 호텔.
호텔 앞에 동대문 시장과 비슷한 상점들이 있었는데, 이 시장의 이름을 빠투남이라고 한다고 한다.
빌딩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로비까지 올라가고, 로비에서 한번 더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야한다.
로비에서 전망대 관람권을 구입해야 하나 물어봤었는데, 관람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전망대는 83층. 객실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전망대로가는 엘레베이터가 따로 있으니, Roof Deck으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타면된다. 미천한 영어실력에 호텔 로비 직원이 고생 좀 했다. -_-
신기하게도 정말 바닥이 360도로 돌아간다.
다른 장애물도 없었고, 사진찍기에는 그럭저럭 뷰는 괜찮은 편이지만, 바닥 진동때문에 삼각대는 어려울 듯 하다.
바람불어서 춥고 시간도 늦어서 피곤하고 잠오고, 집에 가고싶은 생각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