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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holic

서울세계불꽃축제 (2008)

애초에는 사진 욕심을 가져볼까하고 카메라 장비를 싸짊어지고 갔는데,
수많은 인파를 보고 이내 포기해버렸다. 차라리 혼자였다면 더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을거 같기도한데,
다음에도 찍을 수 있는거니까 뭐. 그냥 소풍나온셈 치고 앉아서 김밥먹으며 릴리즈만 눌렀다.

릴리즈 누르면서도 하드디스크 용량만 차지하는 쓰레기파일을 생성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뿐 -_-
불꽃사진 경험이 없는것도 있고, 친구랑 일행이 있었기에 움직이기도 힘들었고, 준비물도 부족했고,
여러가지로 부족한점이 많았기에, 결국은 사진말고 눈으로만 즐기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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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남짓 생각보다 행사가 짧았으며, 2개국(한국,홍콩)만 참여해서 행사의 규모도 예전만 못하다고들 했다.
행사 타이틀이 세계불꽃축제인데, 왜 두나라 밖에 안나오냐니까... 거시기... 결승전이라고 (..)

위치는 한강철교 아래쪽이었는데, 행사시간이 다 되어 도착한 관계로 뷰가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선점 되어있었고,
불꽃이 한강철교에 가려져있는 곳에서 겨우 돗자리를 펼정도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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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년이라도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구경을 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함. 솔직히 너무 개념없이 갔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