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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society

연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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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 걸까? 내일이 기다려지지않고, 1년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 때,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하루를 견뎌 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 설레게 하는 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한동안 알고 지냈던 사람이 최고의 드라마로 '연애시대'를 꼽았었는데, 그 덕분에 다운받아 놓았었다.
평소에는 괜히 할일도 없으면서 바빠서 못보고 있다가, 추석을 이용해서 보기 시작했다.
대구 집에가면 인터넷도 안되고 할수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
방에 누워서 ux50으로 지나간 드라마나 보는게 명절 연휴의 유일한 낙이라고나 할까 -_-..

개인적으로 '네 멋대로 해라'가 담백한 느낌이었다면, '연애시대'는 세련되고 깊이있는 느낌을 준다.
소울메이트의 지루함도 없었고, 한장면 한장면 모두 놓치지 않고 싶을 정도로 잘만들어졌다.
챙겨보진 않았지만 가끔보던 '메리대구 공방전' 이하나의 데뷔작이란 것도 재미있다.
얘는 원래부터 이랬구나. -_-;

아직 엔딩을 못봐서 머릿속이 정리가 안되긴 하지만, 그렇기에 더 관심있게 보고있다.
원작은 노자와 히사시(野澤 尙), 감독 한지승, 음악감독은 그의 부인 노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