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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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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비오는 날을 무지 싫어한다.
아니, 정확하게는 비오는 아침 출근이 너무 싫은것이지만.
몸은 찌뿌둥한데 출근을 하기위해 일어나야 한다거나, 비에 젖은 신발을 신고 걸어야 한다거나,
습한 지하철에 몸을 부대껴야 한다거나, 가방이 젖는다거나 하는 등의 여러가지 애로사항때문에 싫어한다.
그런데, 우산을 샀더니 이상하게 비오는 날이 기다려진다. 기상청 홈페이지가서 비오는 날을 찾아보고 있다니..
그 마음을 참으로 알 수 없도다. (아쉽게도 이번주는 비 예보가 없단다 -_-)

처음에는 MoMa 하늘우산을 사고 싶었는데, 우산하나에 78,000원을 투자하는 미친짓을 할뻔했다가,
(현대카드 쇼핑몰에서 53,000원에 할인판매를하는데, 주변에 현대카드를 쓰는사람이 있었다면 질렀을지도 모르겠다 -.-)
1300k 에서 우연히(라고 쓰고 하늘우산 구경이라 읽는다) Hello Rainycats 우산시리즈를 보고 구입했다.
가격은 35,640원. 내부 그림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Starry Night). 외부는 다행이 그냥 깜장색이다.

MoMa 정품 하늘우산을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확신은 안들지만, 사실 이 우산이 더 이쁜거 같기도 하다. -_-
올해초에 있었던 고흐 전시회에 갔었다면 반드시 우산을 사오리라 생각했었는데, 이제서야 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