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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s

OWC Mercury On-The-Go Pro

http://eshop.macsales.com/shop/firewire/on-the-go

Mac 관련 제품으로 유명한 OWC 에서 나온 2.5인치 외장 하드디스크 인클로저. USB2.0+Firewire 800/400의 트리플 인터페이스 제품과 USB 2.0 을 지원하는 두 가지 모델만 있었는데, 얼마전 USB 3.0을 같이 지원하는 제품이 추가됐습니다.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사용하던 iomega Prestiege 외장 하드가 맛이 가는 바람에, USB 3.0을 같이 지원하는 모델로 구매. 맥북은 USB 3.0을 지원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지원할 가능성이 희박해서 Firewire 제품을 더 사고 싶긴 했는데, 트리플 인터페이스 모델은 USB 3.0을 지원하지 않고 가격도 두 배 이상 비싸서(69.99$/29.99$) 그냥 제일 싼 걸로 구매 했슴다. USB 3.0 인터페이스의 속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테스트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주변에 USB 3.0을 지원하는 보드가 하나도 없네.
USB 3.0 Super Speed

IEEE 1394a(Firewire 400)은 400Mbps, IEEE 1394b(Firewire 800)은 800Mbps, USB 1.0은 12MBps, 2.0(Hi-Speed)은 480Mbps, USB 3.0(Super Speed)은 무려 5.0Gbps의 링크 스피드를 지원합니다. 최근 애플에서 밀고 있는 썬더볼트(인텔의 Light Peak)은 10Gbps를 지원하지요. 일반적인 SATA2(3Gbps) 2.5인치 외장 하드디스크를 USB 2.0 인터페이스로 연결할 경우, 속도가 35~40MB/sec 정도 밖에 안 나오는 것은 인터페이스의 병목 현상 때문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2.5인치 디스크의 속도가 느린 이유도 있지만) 찾아본 바로는 WD Scorpio Black (7200rpm) 과 USB 3.0 인터페이스를 연결하면 실측 100MB/Sec (약 1Gbps)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네요.

본체에는 파워 스위치, 보조 전원 단자(거의 안 씀, 케이블은 옵션), MicroB USB 3.0 (Micro USB B 2.0 케이블도 접속 가능) 단자가 있습니다. USB 3.0 은 2.0에 비해 커넥터가 두 배(10핀)로 늘어났는데, 하위 호환을 지키고 있어, USB 2.0으로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사실 OWC Mercury On-The-Go를 구매하게 된 건, 투명하게 된 특이한 외형 때문이었는데, 내부적으로도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사가 디스크 결합 용 8개, 바닥의 알루미늄 방열판 용 4개, 케이스 고정 용 2개 총 14개나 필요로 합니다. OWC가 진정한 양덕인 듯. -_- 케이스가 일반적인 2.5인치 외장 하드디스크에 비해 조금 큰데, 이유는 2.5인치 12.5mm 디스크도 장착 가능하게 약간 높게 디자인 되어있기 때문. 단점은 다른 제품에 비해 비교적 무겁고(방열판), 투명 아크릴 케이스에 흠집이 나기 쉬울 것 같고(써봐야 알겠지만) 한번 결합하면 다시 분해하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그래봐야 타임머신 백업 용... 무선이 편하긴 한데, 느려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