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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2 Jailbreak

iPad 2 (iOS 4.3.3) 의 첫 Jailbreak(탈옥)이 발표 되었습니다. 만화책 뷰어로 전락한 iPad의 활용도를 조금이라도 높여보고 싶어 칼을 빼 들었습니다 만, 글쎄요...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제한되어 있던 기능들을 해제 시켜준다는 장점은 있지만, Jailbreak 된 시스템의 왠지 모를 불안함은 아직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Pod Touch (2G)를 Jailbreak 해서 사용했지만, iPhone 3Gs는 단 한번도 Jailbreak를 한 적이 없었거든요. 일단은 Jailbreak된 iPad를 계속 사용할 것 같긴 하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 PdfPatch2

이번에 발표된 Jailbreak는 Safari의 PDF 렌더링의 취약점을 이용한 탈옥이라, 모든 버전의 iOS 4.3.3 에서는 잠재적인 보안 버그가 있습니다. 따라서 iOS5가 발표되기 전에 iOS 4.3.4 이상의 취약점이 수정된 버전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쉽게 iOS를 업데이트 하지 못하는 Jailbreak 시스템의 특성상 이 취약점을 패치하여야 합니다. Cydia 에서 Pdfpatch2를 찾아 설치하면 되고, 당분간은 Jailbreak된 iPad가 순정 iOS보다 Safari 에서는 더욱 보안성이 높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겠네요.


:: SBSettings

SBSetting를 설치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설정에 들어가지 않고서도, WiFi Toggle 버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거였는데요, 실제로 적용해서 사용을 하다 보면, Toggle Off의 경우에는 당연하게도 잘 작동하는데, On 상태나 iPad가 슬립 모드를 들어갔다 깨어났을 때, 저장된 WiFi의 AP를 한번에 찾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 했습니다. '연결 안 됨' 상태로 유지 되어있으며, 다시 설정을 눌러 WiFi AP의 SSID를 지정해줘야 무선 연결이 됩니다. (이게 뭥미) 해결한 방법은 MyWi 때문인가 싶어 MyWi 삭제/재 설치, 설정에서 모든 네트워크 재 설정으로 해결 했습니다. 적은 확률로 발생하는 현상인 것 같네요.


:: Camera Connection Kit with iFile

16GB iPad의 구세주?! Apple Camera Connection Kit 입니다. 원래의 용도는 디지털 카메라에 저장된 사진을 iPad의 사진 영역으로 복사하기 위한 도구인데, 카메라와의 PTP 연결을 위한 USB 어댑터(USB A Type) / SD(HC) 메모리 연결을 위한 메모리 어댑터 두 개의 어댑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중 Jailbreak된 iPad에서 이 SD어댑터를 사용하면 iOS에서도 외장 메모리로 인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데 iOS는 설계 때부터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앱이나 시스템에서 이 메모리를 인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iFile' 이라는 iOS의 탐색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인식된 외장 메모리의 파일을 해당 어플리케이션의 Documents 폴더로 Symbolic Link를 거는 겁니다.(-_-) 이와 같은 스토리지 인식 방법과 AVPlayerHD를 이용하면 무 인코딩 동영상 머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만, 조금 거추장스럽긴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기능을 가장 기대하고 있었는데, iPad 2에서는 Camera Connection Kit 이 작동을 안 합니다. 이번 Jailbreak 개발자도 인지하고 있는 문제라고 하니, 곧 수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Cydia Essential 업데이트 후에 정상 작동.


:: GPS over WiFi, Eye-Fi with MyWi

디지털 카메라에서 Eye-Fi SD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면, 무선 네트워크에 있는 iPad나 노트북으로 WiFi를 통해 사진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같은 WiFi AP에 연결되어 통신을 합니다 만, AP가 없는 실외에서는 다이렉트 모드(ADHOC)을 이용해 연결을 해야 합니다. Eye-Fi SD 카드 중 PRO 버전은 특이하게 지오태깅과 RAW 파일을 지원하는데요. 이 지오태깅은 WPS(WiFi Positioning System)을 이용합니다. 주변에 고정된 무선 AP가 없는 상황이라면 iPad(3G)/iPhone의 MyWi를 통해 3G 테더링을 키고, 이렇게 생성된 AP로 Eye-Fi를 연결하면 지오태깅이 되는 리뷰 모니터가 생기게 됩니다. TV에서 보면 사진 작가들이 사진을 찍을 때, 사진을 리뷰 하기 위해 iPad의 ShutterSnitch를 이용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시스템에 지오태깅이 추가 되는 겁니다. 프로페셔널 사진가가 아닌 이상 이러한 시스템을 운용하는 것이 쉽지 않긴 하지만, 맥북프로(리뷰 용)와 GPS 어댑터를 iPad + Eye-Fi 로 대체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기도 합니다.


:: BTStack Mouse

Remote Desktop Client 용으로 Magic Mouse를 연결해봤습니다 만, iRDP 에서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네요. 단순히 마우스만 붙일 수 있으면, Windows의 TSC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 실수인 듯 하네요. 일반적인 iPad/iPhone 용 RDP 프로그램들은 마우스가 없다고 생각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가상 키보드/가상 마우스를 이용한 입력 방법 만을 지원하도록 개발 되어있습니다. 진짜 마우스 커서 를 붙이는 방법은 Jailbreak를 통해서 만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RetinaPad

안드로이드의 기기 파편화가 문제라는 의견이 많지만, 이와 만만치 않게 iTunes AppStore 내의 플랫폼 파편화도 커지고 있습니다. iPhone 3Gs를 지원하는 해상도는 480x320, iPhone 4의 Retina Display를 지원하는 해상도는 960x640, iPad 1/2의 지원 해상도는 1024x768 입니다. 현재 iOS에서는 세 가지의 해상도가 지원되고 있는데, iPad에서 iPhone 용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때는 항상 480x320의 해상도만 보여주게 됩니다. (1x/2x iPhone 호환 표시 모드) iPad 전용 HD 앱의 판매 촉진을 위한 건지, 사용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제한을 걸어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RetinaPad를 사용하면 이 제한을 풀 수 있습니다.

사실 RetinaPad를 이용하기 전에 iPad 전용 어플이나 +가 표시된 유니버셜 어플 들만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때는 크게 느끼지 못했던 문제인데요. RetinaPad로 기존 어플 들을 이용하려고 하니 혼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HD 지원이라고 받았는데, 실제로는 iPhone 4 Retina Display를 지원한다는 의미로 HD를 붙여 놓은 타이들 이거나 (1x/2x iPhone 호환 모드로 작동), iPad를 지원하는 유니버셜 앱으로 받았는데, 실제로 돌려보면 960x640 해상도만 살짝 지원 하겠금 1x/2x iPhone 호환 모드만 살짝 제거 해 놓은 어플이라거나.. 하는 등의 혼란이 생겼습니다. (중간 단계?) 그래서 실제로 어플을 구매할 때는 제목의 iPad를 확인하거나, Compatiable with iPad를 반드시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HD 어플이라고 다 iPad를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유니버셜 어플이라고 다 1024x768을 지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iPhone/iPad Universal(+) 지원 Tiny Tower

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해서 모든 어플 들을 유니버셜로 통합하도록 강제 화 한다고 해도, 해상도 변경에 따른 추가 개발 필요/리소스 파일 용량 증가 등의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발매될 2048x1563의 iPad 후속 버전이 나오면 이 파편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기대 됩니다. (Super HD 버전이 나올랑가?)

꼬리말
insallous는 iPod 터치 쓸 적에 3 버전을 마지막으로 써보고 insallous 4는 처음 써보는데요. 유혹이 상당하네요. App Store 아이콘을 눌러야할지 Installous 아이콘을 눌러야 할지... 진짜 고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