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ardwares

Sony Ericsson HBH-IS800 w/ iOS4 (iPhone 3Gs)

Sony Ericsson HBH-IS800 Bluetooth Headset

(본 글에서는 iPhone 3Gs(iOS4)에 대한 테스트만 기술합니다.)
(스펙/이미지 등의 자세한 리뷰는 이곳 참고하시는 게, 더 좋을 겁니다.)

아이폰에 iOS4 가 적용되면서 블루투스 헤드셋 장비에 대한 볼륨 컨트롤을 아이폰 자체에서 직접 조절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 기존 iPhoneOS 3.x대에서는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항상 최대 볼륨으로 소리를 보내고, 블루투스 리시버나 헤드셋에 내장된 볼륨 컨트롤로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는 방식이었는데, "볼륨 컨트롤/다음곡/이전곡"의 기능 버튼이 존재하지 않는 IS800은 항상 최대의 볼륨으로만 음악 소리를 들어야 했었기 때문에, iPhoneOS 3.x대의 궁합은 꽝인 반쪽짜리 헤드셋이었다. (iOS4 적용 후에도 블루투스 출력에 대한 볼륨 컨트롤은 지원되지만, 헤드셋에 있는 이전곡, 다음곡에 대한 기능 업데이트는 아직도 지원하지 않는다. 이를 지원하려면 애플에서 블루투스 인증을 다시 받아야 함)

iOS4 업데이트 후에, 블루투스 기기에 대한 자체 볼륨 컨트롤을 지원되는 것을 확인하고, ebay를 통해 구매하였다. 소니코리아 정식 수입품은 20만원 가량, 해외에서는 반값에 팔리고 있다. 배송료(EMS)를 포함하여, 1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음. 패키징상 다른 점은 충전 아답터인데, 추가금 없이 충전기를 국내형으로 바꿀 수 있으므로, 큰 차이는  없어 보임. 참고로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도 대한민국 MIC인증을 포함한 한글 매뉴얼 등을 제공한다.

헤드셋 기능 (전화 통화)

IS800은 멀티페어링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오직 하나의 기기만 연결된다. 헤드셋의 버튼을 길게 눌러 페어링 모드 (백색 LED가 깜박깜박)로 변경 후에, 기본 PIN '0000'을 입력하면 연결된다. 전화 통화 시에는 스피커폰 모드인 "스피커" 대신 소스 선택 메뉴가 나타나게 되며, 전화 통화 시 블루투스 헤드셋, iPhone, 스피커폰 세 가지의 통화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애플 인이어 헤드폰과 비교해봐도 통화 음질은 썩 좋은 편이 아닌듯하지만, 음악 리시버 용도로 구매하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큰 문제는 되지 않음. (마이크의 감도가 민감하여, 발생하는 화이트노이즈가 심한 편) 마이크의 위치가 인이어에 비해 다소 위쪽으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통화 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편임. 이는 컨트롤부(마이크)가 앞쪽으로 내려오는 애플 인이어에 비해서 줄을 목 뒤로 넘기는 방식으로 디자인 했기 때문에, 줄이 짧아질 수밖에 없었고, 마이크의 위치가 위쪽으로 옮겨진 게 아닌가 싶음. 따라서 전화 통화시 정확한 입력을 위해서는 마이크를 입 쪽으로 당겨 말하는 수고가 필요함. (이 점은 애플 인이어도 마찬가지...)

전화 통화 시 발생하는 버그 케이스1 (종종 재현됨)

헤드셋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음악을 듣고있던 상태)에서 수신 콜을 받으면 IS800이 연결 되어 있으므로, IS800을 기본(Default) 장비로 설정하여야 하지만, 소스가 iPhone으로 연결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이런 상황이 100% 재현되지는 않고 대부분은 IS800으로 기본 연결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콜 수신 후 음성이 바로 들리지 않아 소스 선택을 블루투스로 수동으로 설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 함.

추가-> 해결 됨 -> 버그 아님 ㅜㅜ
리스닝 중에 전화가 오면 IS800으로 받고자 하면 IS800의 버튼을 눌러야 기본으로 받음
아이폰에서 수신을 수락할 경우에는 무조건 iPhone 디바이스를 기본으로 받음.
이 동작은 모든 iOS + 블루투스 통화 기기들이 공통적인 액션인 듯.



버그 케이스2 (딱, 한 번 발생)

IS800으로 음악을 듣던 중 전화가 와서 헤드셋의 커맨드 버튼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 수신과 동시에 아이폰과의 연결이 끊기면서, 블루투스 헤드셋 인식 불가능(통화 불가능)상태에서 IS800의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가 발생했다. (마이크를 통한 입력이 되고, 마이크 입력된 소리가 이어폰으로 들림, 아이폰과는 연결 끊김, 버튼으로 IS800 전원 끄기 불가, 전원은 계속 켜져 있음) 외부에서 발생한 상황이었는데, 리셋이 불가능하여 배터리가 방전되기까지 기다리는 방법 말고는 없었는데, 들어와서 충전기에 연결하면서 전원이 꺼짐/리셋 하였음.


Everything is better with Bluetooth, 음악 재생

블루투스 프로토콜이 자체가 압축전송이라 음질을 따지는 것이 좀 어불성설인 듯하지만, 못 들어 줄 정도의 음질은 아님. 바로 전에 사용하던 애플 인이어에 비교하면, 가방에서 꺼내거나 할 때, 선 꼬임이 없어 선을 풀지 않아도 되며, 이어폰의 줄이 옷이나 다른 곳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됨. 블루투스라는 무선 기술, 초박형으로 디자인된 블루투스 기술의 결정체. (오버가 좀 심했나 -_-)

평상시에는 음악 재생시 문제가 없지만, 유난히 걸으면서 음악을 들으면 음악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아이폰과의 연결이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거나, 아이폰 자체에서 음악의 싱크를 다시 맞추는 현상으로 추측됨. (걸어도 음악이 안 끊기는 경우도 있고, 재현이 조금 애매한 상황)

IS800의 전원을 끄고자 하면, 커맨드 버튼을 길게 눌러야 하는데, 아이폰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길게 누름은 아이폰의 "음성명령" 커맨드로 이어지게 된다. "음성명령"을 사용하지 않기에 이 기능을 Disable 하고자 하였으나, iOS4 설정에서 찾을 수가 없었음. (iPhoneOS 3.x에서는 있었던 것 같은데... -.-)
전원 ON -> IS800 커맨드 버튼 길게 누름. (블루투스 연결)
전원 OFF -> IS800 커맨드 길게 누름 -> 음성 명령 인식 -> 더 길게 누르고 있음 -> 전원 꺼짐 (연결 끊김)


배터리 타임, 충전기

배터리 시간은 스펙상 4시간. 이어폰 자체에 배터리를 내장하였기 때문에, 배터리의 혁명이 일어나거나, 아이언맨처럼 핵융합 자가발전을 하지 않는 이상, 현재 배터리 기술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됨. 한 시간 남짓의 출/퇴근용  리시버로  구입한 만큼 배터리 부족은 아직 못 느끼고 있으며,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 애플 인이어 헤드폰을 같이 가지고 다님.

짧은 배터리 타임때문에, 원활한 운용을 위해서는 추가 충전기가 필요로 해 보임. Sony Ericsson DS9xx 시리즈의 블루투스 리시버와 같은 충전기 타입을 사용하며, 정품 220v 충전기는 소니 코리아에서 따로 판매함.(15,000원 가량) 이 충전방식은 Sony Ericsson 휴대폰에서 채용한 방식인데, K750등의 Sony Ericsson 휴대폰 충전기에서 사용할 수 있음. 아래와 같은 호환 USB 충전 케이블을 dealextreme.com에서 추가로 구매하였으며, 가격은 개당 2$ 이하. (참고로 같은 Sony Ericsson 휴대폰 이라도 Xperia1 은 MiniUSB, MW600이나 X10은 MicroUSB를 채용함)


단점


리시버: 노래재생 시 음이 끊김.(싱크를 다시 맞추는 과정으로 추측), 짧은 배터리 타임,
헤드셋: 간혹 발생하는 오작동, 마이크 위치, 화이트 노이즈

장점

단점을 모두 커버 하는 만족스러운 크기.

뜯기 전에 좀 알려주지 그랬냐...



추가 사항.

노래가 간헐적으로 끊기는 문제는, 아이폰이나 기기들이 몸의 왼쪽에 위치하는 경우 발생 함.
IS800의 블루투스 모듈+안테나가 오른쪽 유닛에 들어있는데, 아이폰이 왼쪽 손에 위치할 경우
몸이 블루투스 전파를 방해해서 끊기는 현상이 발생함. 똑같은 손이라도 오른쪽 손은 잘 끊기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