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입니다.
한창 먹을 때는 몸무게가 83kg까지 나갔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목표치에 도달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쉽게 빠지나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는 쉽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73kg, 허리는 34->31 까지 줄였습니다. 나름 비싸게 주고 산 31x30 청바지를 입으려고 다이어트를 시작한건데,
무작정 사놓은 34 바지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 (20대 초반에는 28을 입었었는데...)
여드름
크리니크 안티블레미쉬 솔루션만세 입니다. 비누와 클래리파잉 로션, 스팟 트리트먼트로
한 동안은 피부트러블이 없었는데, 비누 한 개를 다 쓰고, 스킨로션을 바꾸자마자 엄청난 여드름이 올라오고있습니다.
남들은 다이어트하면 피부가 좋아진다는데 점점 깊어져만 가는 다크서클에, 여드름까지 올라오니까
인상은 더 안 좋아지고 있네요. 새 스킨로션은 400ml 짜리로 샀는데 교환도 안 되고, 마셔버릴까?
착한 일 하기
28년 생에 처음으로 헌혈을 했습니다. 유니세프 고정 후원도 하고 싶었지만, 살짝 부담(월3만원+)이 되서
그냥 후드 티셔츠나 하나 구입했지요. 어릴 때 아버지가 갖고 계시던 헌혈증서를 볼 때마다,
나도 크면 헌혈 많이 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많이 늦었네요.
이제부터라도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려고 합니다. 다음은 두 달 후인 12/20일 이후 입니다.
운전 면허
기능시험은 90점 받고 통과했습니다. (처음 타는 차종이라 돌발에서 비상등 버튼을 못 찾아서요.. -_-)
도로주행 보고, 늦어도 11월 중이면 면허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자동차 구입은 전혀 생각을 안 하고 면허증만 목표로 시작 했던 것인데, 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생각대로 했다가는 나중에 후회 할 것 같기도하고,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스포츠카의 비애라는 우스개 소리와, now or never 라는 광고 문구가 계속 떠오르네요.
어릴 때는 어른이 되면 다 남들 처럼 차 끌고 다니고 평범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역시 평범한게 제일 어렵죠.
추남(秋男,醜男 ㅡㅡ;)
바람이 났죠. 임진각도 다녀오고, 부암동도 다녀오고 며칠 전에는 동물원도 다녀왔습니다.
주말마다 집에서 티비만 보는 것 보다야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전에는 나름 시크하게 돌아다녔는데,
동물원에서 혼자 코끼리 열차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불쌍해보였나 봅니다. -_-;
사실 이 때는 일행이 있었는데, 조금 더 일찍 갈 걸 그랬나봐요.
뭔가 허전한 것 같아서 자꾸 돌아다니긴 하는데, 시간관리를 잘 할 자신이 있으면
그냥 집에서 책 읽고, 영어 공부하고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예비군 (10/28~30일)
대한민국에서 제일 의미 없는 일을 꼽으라면 예비군훈련을 뽑겠습니다. 애초에 예비군이 창설된 이유가 김신조 사건 이후의
국가안보를 위한 것이었는데, 6-70년대의 남,북한 냉전시대도 아니고(최근2년을 보면 과거로 되돌아간 것 같기도하지만)
국방백서에서 주적이 사라진, 이 시대에 웬 간첩타령이냐... 국방의 의무를 말하기에 앞서, 모든 예비군들의 시간/물질적
손실이고, 국가적 손실이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F16을 한 대라도 더 사는게 낫지 않을까요
작년엔 해외 출장 나가버리니까 자동으로 연기 해주더니, 올해는 훈련일정 못 맞춰준다고 벌금까지 냈습니다.
뭐든 시스템이 문제지요. 3년차 예비군으로 느끼는 예비군의 시스템은 그냥 동대장들 월급 주려고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집에 내려와서 쉬고 있습니다. 이런 쓸 데 없는 글을 포스팅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_-
최근 2주간의 근황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