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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임진각 (2009/10/10)


충동구매로 서른이 되기 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 28이라는 책을 샀는데, 소개된 여행지 대부분이 쉽게 찾아갈 수 없는 곳이었다.
개인적으로 찾고 싶었던 곳은 서울에서 1-2시간 내외의 시간으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대만의 '지우펀'이나
일본의 '에노시마' 같이 가볍게 잠깐 다녀올 수 있는 그런 곳을 찾고 싶었다. 임진각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 사이에는 꽤나 유명해진
출사지로, 독특한 조형물의 '평화 누리공원'이 있는 곳이다. 책에서 임진각의 소개 페이지를 발견하고, 여기다 싶어 준비를 했다.
사진을 찍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바람이나 쐬자 하는 생각으로 다녀온 거라, 사실 교통편 말고는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
일 년 만에 빛을 보는 DOMKE F4 가방과 EOS-5D,EF 16-35, 선글라스만 챙겨 넣고 집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