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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470, Logitech K760, vodafone GE0301

cookis 2012. 7. 23. 03:01

MacBook Pro 15" 2008-Late (MB470)

최초의 유니바디 모델이면서 15인치 라인에선 최후의 ExpressCard/34 슬롯을 갖고 있는 모델. 레티나 맥북프로는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고 확장성이 떨어져서 제외. 2010 (I5 앨런대일) 17" 모델이나 15" 고해상도 모델로 사고 싶었는데, 풀업된 MB470이 나왔길래 그냥 사버렸다. 기존 MBP 13"의 단점인 해상도 문제가 해결 되니까, 작업 공간이 늘어나서 너무 편하다. 2010년 모델에서 2008년 모델로 다운 그레이드 했는데, 사양(C2D 2.4Ghz/8GB)이 똑같은 건 함정. 요즘들어선 C2D로 버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OSX의 구조적인 면을 보면 CPU가 아무리 좋아봐야 별 소용없을꺼 같기도 하고 일단은 만족.

OSX 10.8 Mountain Lion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 근데 왠지 Lion 서비스 팩 같은 느낌은 왜 일까... 얘네들도 인텔 틱-톡 공정 따라가나? 맥북용 스티커도 하나 더 살까 하다가, 다크나이트 시사회 갔다가 얻은 스티커 붙여 놨는데 나름 괜찮은 듯. 이제 15"용 슬리브만 하나 더 사면 되겠다. 15" 는 집에서 사용하는 용도로, 전에 쓰던 13"는 회사에다 갖다 놔야지. 개인 장비 회사에다 갖다 놓고 쓰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CQ57 (셀러론 B500 1.5GHz/2GB 메모리)로 Windows7 돌리기엔 인내심의 한계가... ㅡㅡ;;




Logitech K760 Wireless Solar Keyboard

K760은 K750 핫 딜로 덤핑 때리는 거 보니까 별로 사기 싫었는데, 발매된 지 얼마 안 된 모델이고 좀 버틸 수 있을 거 같아 그냥 사버렸다. 일단은 블루투스 키보드(K750은 RF 어댑터 필요). Mac이나 아이폰/아이패드 같은 iOS 기기들을 세 대까지 멀티 페어링 가능하며, 솔라 패널 내장으로 배터리 불 필요하고, 애플 와이어리스 키보드와 같은 형태의 미니 사이즈 키보드라 그냥 사버렸다. Elago L2 스탠드에 맥북을 올려놓고 쓰다 보니 별도의 키보드가 필요하기도 했고...

애플 와이어리스 키보드(텐키리스)와 거의 똑같은 형태로 생겼지만, 키 캡(사출물)의 재질이나 완성도에서는 애플의 알루미늄 키보드의 완성도를 못 따라가는 듯. 하지만 그 외의 기능(태양열/멀티 페어링)에서 장점이 많으니까. 책상의 공간 절약을 위해 쓰는 이런 미니 사이즈 키보드들에서 키 감을 따지는 건 별로 의미 없을 것 같고, 그냥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임. 89,000원 짜리 애플 키보드에 비해선 국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배터리 안 사도 되고, 아이패드에서도 쓸 수 있으니까 그럭저럭 만족 중임. 페어링 변경하는 것도 생각보다 빠른 편이고.

근데... 근데... 왜 Windows 에서는 안 붙는 거니? Mac/iPad 에서는 잘 붙다가 부트 캠프로 부팅 하면 새로 페어링 해야 하는지 테스트 해보려고, 붙여봤는데 안 붙는 거다.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로지텍 포럼에서 windows에서는 sorry 라네?! 살면서 10만원 이상 주고 구매한 키보드가 딱 두 개가 있는데, Apple Prokeyboard , Kensington StudioBoard 둘 다 Mac용 키보드이고 Windows에서도 문제 없이 잘 썼기 때문에 별 생각 없었는데, 이 아이는 Windows 에는 잘 안 붙는다 함.

윈도우에서 붙이는 방법은 블루투스 장비 추가 -> K760 페어링 모드 진입 -> K760 등록정보 -> HID 키보드 사용 체크 -> 확인 후 추가. 한번에 안 될 수도 있는데, 여러번 하다보면 됨... -_-

장점 - 미니 사이즈, 블루투스, 태양열 충전, 멀티 페어링
단점 - 윈도우에서 잘 안 붙음, 애플 키보드에 비해 저렴해 보이는 재질




Lacie FireWire800 to FireWire800 Flat Cable

amazon에서 k760 구매하면서 배송료 아껴보자고 끼워넣어서 산 건데 예쁘긴 한데 그냥 그렇네. 타겟 드라이브가 Momentus XT 7200rpm 이었는데도, 전송 속도가 45MB/sec을 못 넘네. 그냥 기가빗 이더넷 쓰는 게 낫겠는데? 배터리/LCD 내장형 외장 하드 한번 만들어본 것에 의의를 둠. Lacie는 예쁘긴 한데, 실제로 써보면 다 별로네. 이런게 프랑스 감성인가.





vodafone GE0301 Broadband ExpressCard

제조사는 Option이고, vodafone으로 OEM 납품 된 GE0301. 요즘이야 WiFi 도 많고, Egg 같은 와이브로 서비스도 많아서 그다지 필요가 없는데, 개인적으론 이것 때문에 ExpressCard 슬롯이 달린 MBP를 고르고 싶을 정도였으니... 이 정도면 뭐 주객전도-_- 기기 자체는 언락 되어있었고, 3G 2100Mhz, SKT 데이터 쉐어링 SIM은 기기 IMEI를 가리지 않으니까 이론 상으로는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

설치할 때 문제가 좀 있었는데, 기본 펌웨어가 2.8 이었는데, 2.11이상에서만 최근 드라이버가 먹는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기의 작동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인데, 기본 2.8.0hd 에서는 pid가 0x7001, RAS Mode이고 2.11.12d 펌웨어 에서는 pid가 0x7011, NDIS Mode로 작동한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기 위해선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는데, vodafone 홈페이지에서는 최신 버전 드라이버만 다운로드 가능.

결국은 박스의 시디에서 드라이버를 추출, 가상 머신의 Windows XP에서 하드웨어 인식 후 펌웨어 업데이트 하고 Mac에서 연결을 했다. vodafone mobile broadband는 통신사 설정을 잘못했는지, 내가 설정을 잘못했는지, 연결이 안 됐었고, Option.com 에서 다운로드 받은 GlobalTrotter Connector로 한 번에 연결 성공. 사실 이게 더 가벼워 보이기도 하고... apn 설정도 안 했는데 한 번에 붙네? -_-

SKT는 무제한 데이터 쉐어링 가입 시켜달라... ㅜㅜ